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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우효광, 4년 만에 국내 예능 돌아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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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현♥우효광, 4년 만에 국내 예능 돌아온 이유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7.18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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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배우 추자현(44, 추은주), 우효광(42, 위샤오광) 부부가 4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과거 불륜설을 직접 언급하며 해명에 나섰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 우효광 커플이 300회 특집을 맞이해 4년 만에 다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최근 근황을 전하고, 6살 아들까지 최초 공개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이들 부부는 2년 전, 우효광의 불륜 의혹이 불거졌던 영상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추자현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송구스럽게도 재작년쯤에 안 좋은 일이 있었다.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드렸다"라며 해당 사건을 언급했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앞서 지난 2021년 7월 늦은 밤 우효광이 차 안에서 한 여성을 무릎 위에 앉히고 있는 모습이 중국 언론을 통해 보도돼 불륜설이 불거졌다. 당시 추자현 우효광 측은 "지인들과의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친한 지인이라고 해도 기혼 남성이 다른 이성을 무릎에 앉히는 모습은 비상식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특히 '아내 바라기', '사랑꾼 남편' 등 이미지로 잘 알려진 만큼, 불륜 의혹의 사실 여부를 떠나 실망스럽다는 여론이 컸다. 더구나 우효광은 결혼 후인 지난 2017년에도 심야 시간 한 여성과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인 바 있으며, 그 때도 "대학 동창"이라며 "친분의 의미로 손을 잡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17일 방송에서 추자현은 "저희가 영상통화를 많이 한다. 친구들을 만나면 늘 한다. 저도 거기 있는 멤버들을 다 알고 친하게 지낸다. 이웃이다 보니까 집으로 향하는 길에 한 차에 우르르 몰려 타는 찰나에 오해할 만한 영상이 찍혔다"고 설명했다.

또 "(우효광 무릎에 앉은 여성은) 나와도 친한 남편 친구"라며 "문자 메시지를 보면서 남편 무릎을 지나서 차 안 자리로 들어가는데 포착이 됐다. 하지만 몇 초가 됐든 그 행동을 한 건 맞다. 그러니 제대로 매를 맞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우효광도 당시 영상은 악의적인 편집이었다는 주장과 함께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처음에는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다. 인터넷과 SNS에 악의적으로 편집됐고, 해명하고 싶었는데 사람들이 믿고 싶지 않아 했다"며 "시간이 모든 걸 증명해주리라 믿었다. 그러나 아내에게 정말 미안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지금까지도 괴롭다"는 우효광에게 추자현은 "영상 속 제스쳐가 잘못된 건 인정하냐. 인생이 그렇다. 해명할 기회는 없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에 우효광은 "너무 힘들었다"며 울컥하기도 했다.

2년 여만에 방송을 통해 직접 심경을 고백하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국내 방송 복귀를 반기는 호의적인 시청자들도 있었지만, 방송으로 '이미지 세탁'을 하려고 한다는 비판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당시 빠른 해명에도 불구하고 한중 양국 누리꾼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던 우효광이 이번 방송을 통해 논란을 털어내고 다시 '사랑꾼 부부' 이미지를 이어갈 수 있을지, 대중들의 마음을 완벽히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추자현과 우효광은 지난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5년 열애를 인정하고 2017년 혼인신고를 마쳤다. 2018년에 아들을 얻었으며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원년 멤버로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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