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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영국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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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정국, 영국을 사로잡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7.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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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솔로 첫 싱글을 발매한 방탄소년단(BTS) 정국(26, 전정국)이 '팝의 고향' 영국을 홀렸다.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은 데이브·센트럴의 '스프린터(Sprinter)',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뱀파이어(Vampire')에 이어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 3위로 진입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팝음악계 양대 차트로 꼽힌다. 정국의 이번 순위 3위는 K팝 솔로 가수로서는 지난 2012년 글로벌 열풍을 일으킨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세운 1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방탄소년단(BTS) 정국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정국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또 '강남스타일' 이후 K팝 노래가 이 차트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은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버터(Butter)'·'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정국과 같은 3위였다.

'역주행'한 강남스타일과 달리 발매 즉시 오피셜 차트 싱글 톱100 5위 안에 데뷔한 한국 솔로 가수는 정국이 처음이다. K팝 솔로 가수로 정국 이전 가장 높은 데뷔 순위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기록한 8위다.

영국 차트에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신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22일에는 생방송으로 진행된 영국 BBC의 인기 토크쇼 ‘더 원 쇼(The One Show)’에 출연했다. 지난 2021년 방탄소년단으로 이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한 바 있는 정국은 약 2년 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출연해 첫 솔로 싱글 ‘세븐’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방탄소년단(BTS) 정국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정국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팬들의 환호성 속에 등장한 정국은 2019년 웸블리 공연 이후 영국을 다시 찾은 소감에 대해 “(영국에) 다시 오게 돼 정말 기쁘다. 팬분들 앞에서 ‘세븐’ 무대 하기만을 기다렸다"고 전한 뒤 "완전히 새로운 정국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 앞으로도 더 많은 스타일의 음악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정국은 이어 "글로벌 팝스타!"라는 소개와 함께 ‘세븐’ 무대를 펼쳤다. 정국은 런던의 스카이라인과 템스 강을 배경으로 헬리패드에 차려진 무대에서 라이브 밴드 연주, 댄서들과 함께 라이브 가창 및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난 20일에는 영국 BBC 라디오 1 '라이브 라운지'에도 2년 만에 출연해 솔로 싱글 발매 소감을 전하며, "다음에 (완전체로) 모였을 때 방탄소년단의 모습은 대단하고, 시너지가 남다를 것"이라며 멤버들의 군 전역 후 팀 활동 복귀도 기대케 했다.

한편, 정국의 '세븐'은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을 담은 노래로, 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세련된 팝 감각이 어우러진 서머송이다. '클린(Clean)' 버전, 조금 더 솔직한 가사의 '익스플리시트(Explicit)' 버전 발매에 이어 다양한 편곡의 리믹스 음원 4개 버전을 추가 발매하며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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