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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X김희애 재회 ‘보통의 가족’, 토론토영화제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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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X김희애 재회 ‘보통의 가족’, 토론토영화제 초청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7.2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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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더 문' 설경구, 김희애가 재회한 영화 '보통의 가족'이 국내 개봉을 앞두고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영화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5일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의 완벽한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보통의 가족'이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s)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허진호 감독 신작 보통의 가족은 당초 가제 '더 디너'로 알려진 작품이다. 장동건의 4년만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사진=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칸, 베를린, 베니스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북미 최대 영화제다. 보통의 가족은 토론토국제영화제를 통해 전세계 최초 공개된다.

보통의 가족이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은 작품성과 상업성을 두루 갖춘 거장들의 작품을 엄선해 초청하는 토론토국제영화제의 대표 섹션 중 하나로 '아수라',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이 초청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영화제 프로그래머 지오반나 풀비 (Giovanna Fulvi)는 "허진호 감독의 탄탄한 연출과 출연진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은 '정상적인' 가족의 삶이 무너져 내리는 이야기에 무게감과 우아함을 더해, 헤르만 코흐의 베스트셀러 소설 '더 디너'의 가장 뛰어나고 힘이 넘치는 영화화를 이루었다"며 인간의 심리를 촘촘하게 그려낸 높은 완성도에 대해 극찬을 보냈다.

영화는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을 앞두고 프랑스, 베트남 등 해외 57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토론토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도 선보이는 만큼 추가 판매국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 세일즈사 화인컷은 “'8월의 크리스마스',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킨 허진호 감독과 명품 배우진의 만남만으로도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며 "흡입력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 현실적이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을 자랑하는 작품인만큼 토론토국제영화제를 기점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보통의 가족은 서로 다른 신념의 두 형제 부부가 우연히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손꼽히는 네덜란드 작가 헤르만 코흐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설경구, 장동건이 각각 재완, 재규 역을 맡아 형제로 분하고 김희애는 재규의 아내 연경, 수현은 재완의 새로운 아내 지수로 열연한다.

한편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7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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