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전설의 밴드' 산울림, 전곡 리마스터 앨범 디지털음원 재발매
상태바
'전설의 밴드' 산울림, 전곡 리마스터 앨범 디지털음원 재발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23.07.25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한국 록의 전설 산울림의 음악을 리마스터 음원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1977년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의 세 형제가 결성한 산울림은 '아니 벌써'를 비롯해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나 어떡해', '개구장이', '산 할아버지', '창문 너무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 '가지 마오', '청춘', '회상', '너의 의미', '기타로 오토바이를 타자' 등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수많은 명곡을 남긴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다.

특히 산울림은 1977년부터 1997년까지 발매한 정규 앨범 13장과 어린이를 위한 동요 앨범 4장을 지난가을부터 새롭게 LP로 재발매했다. 오리지널 마스터 테이프에서 섬세하게 공들인 리마스터 작업을 통해 뛰어난 사운드를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사진=뮤직버스 제공]
[사진=뮤직버스 제공]

 

이런 리마스터 LP 앨범을 이제 디지털 음원으로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산울림 리더인 김창완과 함께 '산울림 리마스터 프로젝트'를 주도해 온 주식회사 뮤직버스는 LP 재발매에 이어 새로운 소리를 담은 음원을 출시하며 "옛 팬들은 물론 젊은 세대에게까지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산울림의 음악을 최상의 음질로 즐기며 시대를 초월한 깊은 매혹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이들이 산울림의 매력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디지털 음원을 위한 리마스터 작업은 한국인 최초로 그래미상을 받은 엔지니어 황병준이 맡았다. 그는 김창완이 보관하고 있던 릴 테이프로부터 디지털로 변환한 파일을 휴대전화나 컴퓨터, 디지털 오디오 등 우리가 흔히 음악을 듣는 디지털 기기에서 최적화한 감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작업했다.

이번 음원은 지난 20일부터 각 음원 사이트에 1~6집의 서비스가 시작했고 8월 말에는 7집과 9집이 서비스될 계획이다.

한편 김창완 밴드는 오는 8월 6일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설 것을 예고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