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이영훈(32·에스와이)이 ‘스페인 강호’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꺾고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8강에 올랐다.

이영훈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사파타와 2시간이 넘는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

1세트를 10이닝 만에 11-15로 내준 이영훈은 2세트를 15-11(8이닝)로 따내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하이런 13점을 포함해 4이닝 만에 15점을 채운 사파타에 15-13으로 세트를 뺏기고 4세트에서 10이닝까지 10-13으로 끌려가며 패배 직전에 몰렸다.

이영훈은 11이닝째 얻은 공격기회에서 3득점한 후 과감하게 뱅크샷을 시도했다. 뱅크샷이 충돌로 인한 행운의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5-13으로 역전, 승부를 풀세트까지 몰고 갔다.

이영훈은 마지막 세트에서 초구를 5득점으로 연결한 이후 2이닝 째 3득점, 4이닝 째 남은 3점을 채웠다. 사바타를 11-5로 꺾고 세트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영훈은 앞선 32강에서는 팀 동료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를 물리쳤다.

이영훈은 8강에서 또 다른 ‘스페인 강호’ 하비에르 팔라존(휴온스)을 만난다.

또 다른 8강전은 ‘미스터 매직’ 세미 세이기너(휴온스)-루피 체넷(하이원리조트), 이상대(웰컴저축은행)-김재근(크라운해태), 에디 레펜스(SK렌터카·벨기에)-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튀르키예)의 대결로 압축됐다.

PBA 8강전은 27일 오후 1시부터 열린다.

여자부 LPBA에서는 김세연(휴온스)과 백민주(크라운해태)가 결승에 올랐다.

김세연은 2021~2022시즌 2차전(TS샴푸 챔피언십) 우승 이후 22개월 만에, 백민주는 지난 시즌 5차전(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7개월 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다.

김세연은 통산 4승, 백민주는 프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전은 27일 오후 11시에 열린다. 우승상금 3000만원이 걸려 있다.

한편, PBA는 27일~28일 진행되는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의 경기 관람 티켓을 판매한다.

티켓 종류는 일반권과 종일권으로 2종이다.

종일권은 할인율을 적용한다. 경기당 입장료는 27일 1만5000원, 28일 2만원이다.

온라인 예매는 티켓 예매처(인터파크 티켓)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경기 당일 경기장 매표소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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