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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축구 펼친다… 홀란 vs 그리즈만 [쿠팡플레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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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축구 펼친다… 홀란 vs 그리즈만 [쿠팡플레이 시리즈]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7.3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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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은 지난 시즌 유럽 축구를 가장 뜨겁게 달군 사나이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36골을 넣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2골을 넣어 각각 득점왕에 올랐다. EPL과 UCL에서 동시에 득점왕에 오른 건 역대 4번째.

홀란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등 지난 시즌 공식전 53경기에서 무려 52골을 터뜨렸다. 2002~2003시즌 뤼트 판 니스텔로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7~2018시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공식전 44골을 경신했다.

맨체스터 시티 FC의 엘링 홀란드가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오픈 트레이닝에서 팬들 환호에 미소를 띠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의 엘링 홀란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오픈 트레이닝에서 팬들 환호에 미소를 띠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홀란을 앞세운 맨시티는 지난 시즌 구단 사상 첫 트레블(리그·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UCL)을 달성하며 유럽 축구를 정복했다.

홀란은 2000년생으로 이제 23살. 어쩌면 그의 진짜 활약은 앞으로가 될지 모른다.

축구 팬들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홀란이 골망을 흔들길 기대한다.

맨체스터 시티 FC의 엘링 홀란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오픈 트레이닝에서 패스 게임을 하다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의 엘링 홀란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오픈 트레이닝에서 패스 게임을 하다 억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스페인)는 이날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잉글랜드와 스페인을 대표하는 두 명문구단의 대결이다.

맨시티는 호셉 과르디올라(52) 감독이 2016년 지휘봉을 잡은 후 EPL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UEFA UCL 우승 1회를 달성했다. 2008년 아랍에미리트(UAE) 왕족 셰이크 만수르가 인수하고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며 EPL 강팀으로 거듭났다. 2008년 이후 EPL 우승은 7회.

맨체스터 시티 FC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가운데)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오픈 트레이닝에서 선수들에게 훈련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가운데)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오픈 트레이닝에서 선수들에게 훈련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AT마드리드는 1903년 창단해 정규리그 우승 11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0회 우승한 라리가 명문 구단이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위에 올랐다.

포브스가 올해 5월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구단’에서 맨시티는 49억9000만달러(6조3700억원) 5위에 올랐다. AT마드리드는 15억4000만달러(약 1조9500억)로 13위이다.

30일 경기에는 양 팀의 별들이 뜬다. 맨시티에서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히는 케빈 더브라위너(32), 2021년 EPL 역대 최고 이적료(1억 파운드)를 기록한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26), 2020~2021 EPL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수비수 후벵 디아스(26) 등이 나선다.

이에 맞서는 AT마드리드에서는 지난 시즌 15골 16도움으로 득점 공동 4위, 도움 1위에 오른 앙투안 그리즈만과 골잡이 알바로 모라타(31), 로드리고 데폴(29),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멤피스 데파이(29) 등이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즈만과 모라타는 27일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서 전반 초반에 공격을 이끌며 부드럽고 강한 예술 축구를 축구 팬들에게 선사했다.

맨시티와 AT마드리드는 2021~2022 UEFA UCL 8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1승 1무를 한 맨시티가 4강에 진출했다.

맨체스터 시티 FC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 매치 기자 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맨체스터 시티 FC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프리 매치 기자 회견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27일 입국한 맨시티는 28일 비공개 훈련을 했고 29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열고 2만여 팬들 앞에서 훈련했다. 체감온도가 30도가 훌쩍 넘었지만 푸른색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열심히 손을 흔들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픈 트레이닝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훈련하겠다. 강한 팀과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맨시티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보인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에 대해서는 ”최고의 선수다. 톱 퀄리티의 선수“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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