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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기록만 8개, 경쟁력 키운 한국 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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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기록만 8개, 경쟁력 키운 한국 수영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7.31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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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한국 남자 혼계영 400m 대표팀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혼계영 4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배영 이주호(28·서귀포시청), 평영 최동열(24·강원도청), 접영 김영범(17·강원체고), 자유형 황선우(20·강원도청)가 나선 한국은 30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400m 결승에서 3분34초25로 레이스를 마쳤다.

22개 팀 중 10위에 그쳐 8위까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진 못했지만 올해 4월 제주 한라배에서 세운 3분34초96을 0.71초 앞당겼다.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 양재훈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이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승 경기를 마친 후 밝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팀은 기록을 7분04초07까지 줄이며 8개국 중 6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 양재훈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이 28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계영 800m 결승 경기를 마친 후 밝은 표정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 팀은 기록을 7분04초07까지 줄이며 8개국 중 6위를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황선우는 경기 뒤 "강행군이지만 마지막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과 국민 여러분 덕분에 혼계영 400m에서도 끝까지 힘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31일에) 귀국하면 3∼4일 정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다시 수영하러 돌아와 곧바로 아시안게임을 위해 훈련할 예정이다. 세계선수권은 끝났지만,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까지 더 큰 대회를 앞두고 있으니 계속해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국 수영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 1개를 포함해 8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오는 9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은 물론 2024 파리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한다.

에이스 황선우가 선봉에 섰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2를 기록해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1분44초47)을 0.05초 단축했다. 지난해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황선우는 한국 수영 최초로 세계선수권에서 2연속 메달을 따낸 선수로 이름을 새겼다.

동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세계수영선수권 남자 200m 자유형 메달 세리머니에서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메달을 획득한 황선우가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세계수영선수권 남자 200m 자유형 메달 세리머니에서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우민(21·강원도청)도 이번 대회에서 이름을 확실하게 알렸다. 자유형 800m 예선에서 7분47초69를 써내 박태환(32)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세웠던 종전 한국 신기록 7분49초93을 2초24나 앞당겼다. 11년만의 새 기록을 작성했다.

황선우보다 앞서 ‘제2의 박태환’이라고 불린 이호준(22·대구시청)은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와 함께 결승에 올랐다.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2명이 오르는 역사를 세웠다.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25·강원도청)이 나선 계영 800m에서도 연거푸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예선에서 7분06초82로 한국 기록을 세운 뒤 결승에서 7분04초07로 더 줄였다.

23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계주 예선에서 2번 주자 지유찬이 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계주 예선에서 2번 주자 지유찬이 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유찬(20·대구시청), 양재훈, 허연경(17·방산고), 정소은(27·울산시청)이 나선 혼성 계영 400m는 3분27초99를 기록해 1초36을 줄인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최동열, 김영범, 이은지(17·방산고), 허연경이 한 조로 출전한 혼성 혼계영 400m 팀은 3분47초09로 4년 만에 0.83초 앞당기는 한국 신기록을 썼다.

경영 외에도 의미 있는 성과들이 나왔다.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아티스틱 스위밍 혼성 경기에 출전한 변재준(20)-김지혜(29·이상 경희대)는 테크니컬과 프리 모두 결선에 올랐다. 결선에 오른 12명 중 10위에 올랐다.

허윤서가 19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허윤서가 19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솔로 프리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솔로 프리 경기의 허윤서(18·압구정고)는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인 6위에 올랐다. 이리영(22·부산수영연맹)은 솔로 테크니컬 결승에서 9위에 올랐다.

이들이 모두 결승에 올랐다는 점에서 값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아시안게임에서 꼭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에 메달을 안기고 싶다"며 "두 달 정도 준비할 시간이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도 메달권에 근접해 있다.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해서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리겠다"라고 말했다.

'하이다이버' 최병화(31·인천광역시수영연맹)는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 하이다이빙에 나섰다. 최병화는 국내에는 제대로 된 훈련 장소가 없어 자비로 해외에서 주로 훈련했다. 출전한 23명 중 23위에 올랐지만 한국 하이다이빙의 새 역사를 세웠다.

김영택(21·제주도청)은 남자 10m 플랫폼 결승에 진출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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