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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Q] 진민호, 공연 통해 가창력+무대매너+관객마음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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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Q] 진민호, 공연 통해 가창력+무대매너+관객마음 다잡았다
  • 박영웅 기자
  • 승인 2023.07.31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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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국내 발라드 장르의 계보를 이을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진민호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단독콘서트 'Lingering'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공연에서 진민호는 특유의 뛰어난 가창력과 다양한 선곡을 통해 관객들을 매료시키는 공연을 펼쳤다.

우선 선곡이 다채로웠다. 지난 6월 발매된 새 싱글 '마음을 두고 가요'와 음원차트를 평정했던 진민호 최고의 히트곡인 '반만'을 비롯해 본인의 음악 색깔을 제대로 담아냈던 첫 번째 정규앨범 수록곡인 '항해', '나에게 쓰는 편지', U&I, 그리고 얼마 전 '복면가왕' 출연을 통해 선보인 커버 곡 '천일동안', '피아노' 등 10곡이 훌쩍 넘는 노래들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진=솔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솔엔터테인먼트 제공]

 

진민호는 공연을 펼치면서 뛰어난 무대매너도 선보였다. 노래 한 곡 한 곡마다 스토리를 직접 설명했고 재치 있는 농담뿐만 아니라 관객석에 내려와 사진을 찍는 등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무대를 완성했다.

자연스럽게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진민호의 놀라운 가창력에 감동하고 그의 무대 퍼포먼스에 재미까지 느끼는 완벽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진민호는 음원뿐만 아니라 라이브 무대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진민호는 계속해서 공연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음원 강자라는 타이틀뿐만 아니라 공연 무대의 강자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겠다는 계획이다.

◆진민호 즉석 인터뷰  

-이번 단독공연 준비 과정과 소감을 말해달라?

"안녕하세요. 진민호입니다. 이번 공연이 원래 4월 예정이었어요. 따뜻한 봄에 부드러운 곡들 들려드리고자 했었는데 이런저런 사정들로 6월에 이어 7월로 밀리게 됐습니다. 여러모로 정신도 없었고 준비 과정도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찾아온 천식 때문에 오랜 시간 노래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살짝 있었어요. 그래도 공연을 준비하면서 다시 한번 살아있음을 느꼈고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음악 들려드릴 것들을 기대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다행히 많은 분이 함께 울고 웃고 즐기고 가신 것 같아 너무 만족스러운 공연이었고요 다음 공연을 또 기대하게 만들어 드린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고 기쁩니다."

[사진=진민호 콘서트 현장]
[사진=진민호 콘서트 현장]

 

-이번 새 앨범 간단한 리뷰와 소개

"'마음을 두고 가요'는 오랜만에 정말 제가 좋아하는 감성을 보여준 곡입니다. 가창력이나 테크닉보다는 좀 더 저다운 스타일로 만들어 낸 곡이에요. 기존의 곡들보다는 좀 더 클래식함이 묻어나 있는 곡인 것 같습니다. 지나간 사랑에 대한 소중한 기억을 이제는 미처 전할 수 없어 기억 못 할 곳에 두고 오겠다는 내용의 곡입니다."

-앞으로 주요 활동계획과 팬들에게 한마디

"사실 아직까진 큰 계획을 잡지 못했습니다. 콘서트가 끝나기 전까지 올 초부터 너무 많은 것들을 하느라 번아웃이 왔는지 머리가 잘 안돌아가더라구요.  그래서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면서 새로운 곡들을 써 볼 생각입니다. 곡이 나오면 또 그거에 맞는 계획이 세워지지 않을까 싶어요."

"팬들은 제가 노래를 계속해 나갈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에요. 힘이 떨어지고 의욕이 잠시 떨어질 때마다 의지를 다지게 해주는 존재입니다. 언제나 감사하고 작지만 아름다운 걸음을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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