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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디디뱅뱅” “싹쓸이 작전”, 입담 터진 미디어데이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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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디디뱅뱅” “싹쓸이 작전”, 입담 터진 미디어데이 [PBA]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8.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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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우리 팀의 이번 시즌 작전명은 ‘치디치디뱅뱅’이다. ‘치고 디펜스, 치고 디펜스, 뱅크샷, 뱅크샷’이라는 뜻.”(김예은·웰컴저축은행)

“우리도 이번 시즌 프로젝트가 있다. 바로 ‘싹쓸이 작전’이다. 포스트 시즌 진출과 함께 애버리지, 승률 등을 싹쓸이해서 이번 시즌 완벽한 우승을 이끌도록 하겠다.”(김재근·크라운해태)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3~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9개 구단 18명의 선수들이 2일 PBA 팀리그 미디어데이를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BA]

이번 시즌은 총 9개 구단이 참가한다. 기존 7개 구단에 하이원리조트 위너스와 에스와이 바자르가 합류했다.

9개 구단 선수들은 입담을 쏟아냈다.

NH농협카드 주장 조재호는 “지난 시즌 전체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부터는 초장부터 승리를 쓸어 담아 빠르게 앞서가겠다”며 “처음부터 승리를 쌓는 ’초전 박살’의 자세로 팀리그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카드의 김보미와 조재호. [사진=PBA]

‘본인 팀을 제외한 우승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휴온스가 가장 많은 4표를 얻었다.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은 "우리도 꼴찌에서 우승까지 한 경험이 있다. 휴온스는 지난 시즌에 비해 팀원 면면이 탄탄해졌다. 팀워크가 정말 중요하지만, 팀워크가 크게 필요 없을 정도로 전력이 강해졌다”고 했다.

블루원리조트와 SK렌터카, NH농협카드도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휴온스의 전애린과 최성원. [사진=PBA]

반대로 ‘가장 크게 걱정되는 팀’에 에스와이가 최다 득표했다. 에스와이 주장 황득희는 “큰 걱정이 없다. 전 세계가 아는 다니엘 산체스, 한지은, 즈엉 아잉부와 같은 간판스타들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거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최근 합숙훈련도 마쳤다. 준비도, 자신감도 완벽하다”고 했다.

하이원리조트 주장 이충복은 “모든 선수들의 전력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큰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본인의 팀원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 이상대(웰컴저축은행), 서한솔, 김민영(이상 블루원리조트), 한지은(에스와이), 강지은(SK렌터카), 안토니오 몬테스(NH농협카드), 오태준(크라운해태), 무랏 나시 초클루(하나카드), 이충복(하이원리조트), 최성원, 세미 사이그너(이상 휴온스)가 추천받았다.

에스와이 바자르의 한지은과 황득희. [사진=PBA]
에스와이 바자르의 한지은과 황득희. [사진=PBA]

새 시즌 PBA 팀리그는 9개 팀 체제로 라운드당 36경기, 정규리그는 180경기를 치른다. 종전 승차제에서 승점제로 전환된다. 승리 시 3점을 얻게 되고 패배하면 0점이다. 단, 풀세트(7세트)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2점, 지는 팀은 1점을 얻는다. 또 5개 라운드로 나뉘어 각 라운드 우승팀이 포스트시즌에 직행한다.

1라운드 개막전은 3일 오후 12시30분에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블루원리조트-웰컴저축은행의 대결로 시작한다.

하나카드-에스와이(오후 3시30분), 휴온스-SK렌터카(오후 6시30분), 하이원리조트-크라운해태(오후 11시)가 차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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