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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이 뛰어오를, 싸이커스의 에너지 [인터뷰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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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이 뛰어오를, 싸이커스의 에너지 [인터뷰Q]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3.08.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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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데뷔 앨범부터 꿈의 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하며 남다른 기록을 써내리고 있는 신예 보이그룹 '싸이커스(xikers)', 무대를 향한 에너지로 똘똘 뭉친 10명의 소년들은 '시대의 아이콘'을 꿈꾼다.

지난 3월 데뷔한 싸이커스(민재, 준민, 수민, 진식, 현우, 정훈, 세은, 유준, 헌터, 예찬)는 2일 미니 2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HOUSE OF TRICKY : HOW TO PLAY)'를 발매하며 약 5개월여만에 컴백했다.

최근 서울 마포구 KQ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민재는 "첫 컴백 하게 돼서 기쁘다. 로디(팬덤)분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주셨는데 좋은 선물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세은은 "2집 활동 준비하면서 1집 활동이 배우고 성장하는 기간이었다는 걸 느꼈다. 보완할 부분 많이 보완해서 더 자신감 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커스의 미니 2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하우 투 플레이’는 전작인 미니 1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도어벨 링잉(HOUSE OF TRICKY : Doorbell Ringing)’을 잇는 시리즈 앨범으로, 싸이커스만의 다이내믹한 청량함을 담아냈다.

민재는 "서사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둔 1집에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던질 수 있는 메시지가 많았다면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나 직접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담겨있다"며 "타이틀곡과 수록곡 들어보시면 싸이커스가 갖고 있는 이야기의 흐름이 이렇구나, 재밌겠다 생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새 앨범의 차별점을 짚었다.

데뷔 앨범에서도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던 싸이커스는 새 앨범에서도 두 곡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첫 타이틀곡 '두 오어 다이(DO or DIE)'로는 앞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또 다른 타이틀곡 '홈보이(HOMEBOY)'로는 감성적이고 신비한 느낌과 청량한 에너지를 보여줄 계획.

민재는 "저희가 갖고 있는 매력들이 다양하다. 많은 모습들 보여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결정하게 됐다. 저희도 무대하면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 많으면 좋아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더블 타이틀곡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퍼포먼스에서도 차별점을 뒀다. 세은은 "'두 오어 다이'는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고 포인트 될만한 안무들이 많다. 무대 위에서 즐기면서 텐션 높게 호흡하면서 할 수 있는 신나는 곡이다. '홈보이'는 노래가 서정적이고 듣기 좋고 감성적이라 부드러운 선 느낌이면서 중간중간 싸이커스만의 느낌이 있는 색다른 안무"라고 짚었다.

이번 앨범도 프로듀서 이든(EDEN)이 이끄는 이드너리 팀의 프로듀싱과 함께 소속사 선배 에이티즈(ATEEZ)의 홍중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또한 멤버 민재, 수민, 예찬이 전곡 작사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싸이커스의 앨범 제작에서 중점을 두는 부분은 멤버들이 가진 고유의 에너지를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라고.

민재는 "(다른 그룹과) 차별화 하려고 노력하기보다 저희가 갖고 있는 보이스 컬러나 표정, 에너지를 어떻게 잘 담아내서 보여드리냐에 포커스를 맞춰서 작업하는 거 같다"고 짚었다.

이어 "저희만이 던질 수 있는 메시지, 저희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분위기가 분명히 있지 않나. 홍중 선배님이 그걸 최대한 음악에 담아주려고 한다. 직접적인 컬러를 언급하기보다 저희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시고 어떤 매력을 많이 보여주고 싶은지 잘 담아주시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 싸이커스의 목표, 시대를 대표하는 '대체불가' 그룹

싸이커스는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75위 진입에 성공하며 해외에서 일찌감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멤버들은 빌보드 진입 소식을 들었던 순간을 되새기며 "현실이 맞나 싶었다. 엄청난 동기 부여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합동 콘서트 무대에 선 경험도 싸이커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예찬은 "그렇게 많은 관중 분들 앞에서 공연하게 된 것도 영광이었고, 저희 노래 따라불러 주시고 호응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했다. 그 무대를 계기로 저희끼리 더 뭉치게 됐고, 활동 시작도 더 힘내서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글로벌 인기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겸손한 답변이 이어졌다. 민재는 "선배님들이 문을 잘 열어주시고 길을 잘 터주셔서 노출될 기회가 많았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케이콘'처럼 큰 무대 설 기회들도 있었다"면서 "데뷔 후에도 저희만의 세계관과 퍼포먼스 잘 준비했기 때문에 잘 알아주신 것 아닐까"라고 답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싸이커스만의 '남다른 에너지'에 대한 자신감은 충만하다. 민재는 "무대 위에서 보여드리는 퍼포먼스, 그 퍼포먼스를 잘 담아내는 에너지가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큰 공연에서 멤버들이 애드립이나 관객들과 소통하는 샤우팅도 자주 하는 편이다. 실제로 싸이커스 무대 보신 분들이 기분 좋은 에너지 많이 느끼는 무대라고 얘기 해주신다"고 자부했다.

데뷔 6개월차, 가장 달라진 점을 묻자 팬들을 향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세은은 "데뷔 전에는 그냥 학생들이지 않았나. 데뷔하고 나서도 저희는 똑같은데 많은 팬분들이 저희를 좋아해주시고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게 신기했다. 정말 많은 힘이 되고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민재는 "1집 활동 때 팬분들과 만나는 미니 팬미팅 준비했는데 날씨 때문에 연기한 적이 있다. 이번에 기회가 된다면 팬분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미니 팬미팅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싸이커스는 '다이내믹 청량돌'로 올 여름 가요계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을 계획이다. 세은은 "이번에 여름 앨범을 준비했다. '여름' 하면 기억에 남는 팀이 되고 싶다. 저희 색깔이 확실하게 남는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는 포부를 전했다.

"'대체불가'라는 수식어를 항상 생각해요. 어떤 시대하면 떠오르는 그룹이 있잖아요. 저희도 '그 때 싸이커스 진짜 멋있었지'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앞으로 보여드릴 것들이 무궁무진하거든요. '대체불가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꼭 얻고 싶습니다." (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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