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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앞세운 신생팀 에스와이, 개막 첫날 승리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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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앞세운 신생팀 에스와이, 개막 첫날 승리 [PBA]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8.0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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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신생팀 에스와이가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시즌 개막 첫 경기에서 승리를 올렸다.

에스와이는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하나카드와의 경기에서 풀세트(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이겼다.

1세트 산체스(스페인)-이영훈이 응우옌-김병호에게 9-11로 졌지만 2세트에서 이우경-한지은이 김진아-사카이 아야코(일본)를 9-2로 꺾으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에스와이 산체스. [사진=PBA]

3세트에서 산체스가 응우옌을 15-14로 꺾으면서 역전에 성공한 에스와이는 4세트까지 이기면서 개막전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반격에 나선 하나카드가 5, 6세트를 연달아 따내면서 승부는 7세트까지 갔다.

7세트에서는 에스와이 주장 황득희가 주인공이었다. 황득희는 9-10으로 뒤진 9이닝에 2점을 내며 11-10으로 이겼다.

에스와이 황득희. [PBA]
에스와이 황득희. [사진=PBA]

앞서 열린 공식 개막전에서는 블루원리조트가 라이벌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다. 웰컴저축은행은 김예은이 2승을 거두면서 마지막 세트까지 추격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블루원리조트는 초반 분위기가 좋았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와 엄상필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사파타가 하이런 9점을 몰아쳤고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와 이상대를 3이닝만에 11-0으로 돌려 세웠다.

2세트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반격했다. 김예은과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가 각 2개씩의 뱅크샷을 몰아치며 6이닝 만에 9-5로 이겼다. 1세트씩 주고받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됐다. 3세트에서는 나란히 사파타와 위마즈가 다시 맞붙어 사파타가 15-12(8이닝)으로 이겼다.

블루원리조트 선수들. [사진=PBA]
블루원리조트 선수들. [사진=PBA]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김임권-최혜미가 강민구-스롱 피아비(캄보디아)를 9-2(9이닝)으로 꺾어 세트스코어는 2-2가 됐다.

5, 6이닝을 나눠 가진 두 팀은 마지막 7세트에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웰컴저축은행 서현민이 5이닝 만에 10득점을 쌓았으나 매치포인트에서 시도한 비껴치기 옆돌리기가 빗나갔다.

이를 이어받은 블루원리조트 강민구가 4득점을 성공시켜 10-10으로 역전, 세트스코어 4-3으로 이겼다.

지난 시즌 최하위에서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올라선 휴온스는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1-3을 4-3으로 뒤집고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이 1, 5세트를 챙긴데 이어 최성원이 응오 딘 나이(베트남)를 7세트에서 11-10(13이닝)으로 제압하면서 팀 승리를 완성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임정숙과 백민주가 3승을 합작한 크라운해태가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1라운드 이틀 차인 4일에는 오후 12시 30분 NH농협카드와 에스와이, 오후 3시 30분 블루원리조트-SK렌터카, 오후 6시 30분 하나카드-크라운해태, 오후 11시 휴온스-하이원리조트의 경기가 차례대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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