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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종영, 임윤아♥이준호가 쓴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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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더랜드’ 종영, 임윤아♥이준호가 쓴 역사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8.07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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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킹더랜드'가 JTBC 드라마 흥행 계보를 완성했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지난 6일 최고 시청률 13.8%(유료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로 막을 내렸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6.4%를 기록, 소비 지표님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4.9% 주말 전체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회는 자신의 꿈을 이룬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웨딩마치를 올리는 꽉 막힌 해피엔딩이었다.

[사진= JTBC 드라마 ‘킹더랜드’ 방송 화면 캡처]
[사진= JTBC 드라마 ‘킹더랜드’ 방송 화면 캡처]

구원과 천사랑의 주변인들도 모두 행복한 미래를 예고했다. 오평화(고원희 분)는 후배 이로운(김재원 분)과 깊은 사이로 발전했고 강다을(김가은 분)은 가족보다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노상식(인세하 분)은 킹호텔 대표 이사 구원의 최측근이자 부장으로 승진하며 탄탄대로를 달렸다. 싸늘하기만 했던 구원과 구화란(김선영 분), 구일훈(손병호 분), 한미소(남기애 분)의 관계도 온기를 되찾았다. 

모두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고 싶다는 구원과 천사랑의 진심이 통한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드라마 시작 전부터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화끈한 선전포고를 한 킹더랜드는 클리셰의 진부함이 아닌 친숙함을 노려 호응을 불러왔다. 여기에 더해진 임현욱 감독의 아름다운 영상미는 매 회 화보 같은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며 눈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 덕에 킹더랜드 촬영지 또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임윤아와 이준호의 케미스트리는 열애설이라는 해프닝까지 몰고 올 정도로 완벽한 합을 보여주며 시청자들로부터 연애 세포를 깨웠다는 평을 얻었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킹더랜드는 앞서 아랍 문화 왜곡 논란을 빚고 한 차례 난항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진정성 어린 사과와 함께 다시보기 장면을 수정하며 글로벌 시청자 마음을 되찾았다.

이에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고 방송 초반 TV쇼 부문 전 세계 4위 최고 성적을 낸 후에도 꾸준히 7위를 유지하는 세계적 인기를 자랑했다.

'재발집 막내아들'로 시작해 '대행사', '신성한, 이혼', '닥터 차정숙'으로 이어진 JTBC 드라마 전성기는 킹더랜드로도 이어졌다. 무엇보다 아이돌 출신 배우에서 명실상부한 연기자로 성장한 두 사람의 호흡은 K팝 역사와 K드라마 역사를 새롭게 쓰는 결과를 맺었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킹더랜드 후속으로는 배우 한지민, 이민기, 수호 주연의 '힙하게'가 방송된다. 

드라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눈이 부시게',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와 영화 '조산명탐정' 시리즈를 집필한 이남규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이남규 작가와 다수의 작품에서 호흡하고 최근 '로스쿨', '나의 해방일지'를 연출한 김석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범죄 없는 청정 농촌 마을 무진에서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한지민 분)와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민기 분)이 펼치는 코믹 수사 활극. 오는 1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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