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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떠난 SM, 조카 써니도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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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떠난 SM, 조카 써니도 결별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8.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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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34)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써니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녀시대 데뷔 16주년 감사 인사와 더불어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글을 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소녀시대를 대표하는 색상인 핑크색 이미지를 함께 첨부한 그는 "오늘은 특별히 19살 이순규(써니 본명)가 소녀시대 써니로 데뷔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SM Entertainment에 감사한 마음과 인사를 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소녀시대 써니. [사진=스포츠Q(큐) DB]
소녀시대 써니. [사진=스포츠Q(큐) DB]

이어 "16년의 연예활동 기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며 고생해주신 매니저분들과,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여러 무대와 컨텐츠를 통해 많은 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게 도와주셨던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와 함께 SM 계약 종료 소식을 알린 그는 "소녀시대로 데뷔해 멤버들과 소원을 만나게 돼 매일매일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이제 용기를 내 새로운 환경에서 다른 시각으로 스스로를 보려고 한다"며 "오랜시간 동안 변함없는 모습으로 응원을 보내준 팬분들과 고마운 분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이다. 앞으로 어떤 나날이 오더라도 활력소 써니다운 모습으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SM 역시 같은 날 공식 입장을 통해 "오랜 기간 당사와 함께하며 멋진 활동을 보여준 써니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 써니가 걸어갈 새로운 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써니의 계약 종료설은 지난 5일 불가졌다. SM이 운영하는 팬 플랫폼 광야 클럽에 업로드된 소녀시대 데뷔 16주년 메시지에서 써니가 제외된 것. 해당 메시지는 태연, 효연, 유리, 윤아 4명만 포함됐다. 

소녀시대. [사진=스포츠Q(큐) DB]
소녀시대. [사진=스포츠Q(큐) DB]

이로써 써니는 2017년 계약 종료한 티파니, 수영, 서현에 이어 16년 만에 SM 둥지를 떠나게 됐다.

지난 2월 SM 설립자 겸 초대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이 모든 지분을 내려놓은바. 그의 조카로 알려진 써니까지 SM을 떠나게 된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써니는 지난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다시 만난 세계', '지(Gee)', '소원을 말해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지난해에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정규 7집 '포에버 원(FOREVER1)'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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