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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시-SM, 2024년도 같은 꿈 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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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백시-SM, 2024년도 같은 꿈 꿀 수 있을까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8.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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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그룹 엑소 멤버 백현(31)이 개인 회사 설립 소식을 전했다. 백현과 SM의 전속 계약 기간은 내년 1월까지, 이들의 결말이 동상이몽으로 맺을지는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백현은 지난 8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기획사 '원시그니처' 설립에 관련된 루머를 해명했다. 원시그니처는 안무가 캐스퍼와 백현이 손 잡은 기획사다. 백현은 시내이사로 등재됐다.

그는 "원시그니처는 제 친구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와 댄서들을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회사"라고 설명하며 별도의 개인 회사 설립도 계획 중이라고 알렸다.

엑소-첸백시(EXO-CBX)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소-첸백시(EXO-CBX) [사진=SM엔터테인먼트]

최근 130억원을 대출받고 상장사를 일으키려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출금으로 상당한다는 것 자체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개인 회사 설립을 위해 대출 받았은 것은 맞다고 인정, "운영에 소홀해지지 말고 항상 부담을 안고 살아가자는 의미에서 대출받았다"고 전했다. 개인 회사 설립은 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도 동의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날 한 유튜버는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기존 전속계약 종료 후 '원시그니처'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불거진 계약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지난 6월 첸, 백현, 시우민은 SM을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계약 기간이 부당하게 길고 수익 정산이 불투명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이었다. 당시 SM은 "당사와 아티스트 3인은 허심탄회하게 모든 이슈를 논의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다. 이를 통해 그간 오해로 인하여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극적 타협 결과를 알렸다.

엑소 백현. [사진=스포츠Q(큐) DB]
엑소 백현. [사진=스포츠Q(큐) DB]

하지만 백현의 개인 회사 설립이 또 다른 결별 가능성을 제기한 것. 백현은 내년 1월 SM과 기존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첸은 내달, 시우민은 오는 10월 만료된다.

이에 SM은 9일 공식입장을 내고 "기존 전속계약은 종료되지 않는다. 신규 전속계약도 유효하다"며 "백현의 솔로 앨범도 연내 발매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첸백시와 합의를 이룬 배경에 대해서는 "그룹과 멤버 전체를 지키고, 무엇보다 팬들을 위해 합의했다"며 "당시는 엑소 완전체의 새로운 앨범 발매 시기였다. 분쟁이 계속될 경우 사실상 엑소 멤버 전체가 열심히 준비한 앨범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들었고 앞으로의 엑소 그룹 활동도 불투명해지기 때문에 멤버 전체의 활동을 위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백현의 원시그니처 설립과 개인 회사 설립 등은 "들은 바 없다. 이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백현이 말한 'SM의 동의'는 실제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SM은 "당혹스럽지만, 상호 합의 부분은 지켜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전속계약 종료에 대해서도 재계약 등의 세부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엑소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만 밝혔다. 앞서 소녀시대가 일부 멤버 전속계약 종료 후에도 완전체 활동을 해낸 바 있어 첸백시 역시 개인 회사로 옮긴 후 완전체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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