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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헌·정보근, 포수에게 기회는 있다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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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헌·정보근, 포수에게 기회는 있다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8.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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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신인 포수 김동헌(19·키움 히어로즈)은 이번 달 부쩍 자주 선발 마스크를 쓰고 있다. 8월 팀이 치른 9경기 중 7차례나 선발로 나섰다. 타격 성적도 오르고 있다. 7월까지 타율 0.236에 그쳤지만 10일까지 이번 달 9경기에서 타율 0.296(27타수 8안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동헌은 신인 포수로는 드물게 개막엔트리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11일만 퓨처스리그(2군)에 있었을 뿐 나머지 기간에는 전부 1군에 있었다. 주전 포수 이지영(38)과 번갈아 가면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현재 74경기(포수로 72경기)에서 378⅓이닝을 소화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주전 포수 다음으로 가장 많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난달 김동헌에 대해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것은 선수들의 능력이다. 지금까지 쭉 버티고 잘해온 것은 본인 노력의 결과"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닝에 비해 많은 6개의 포일(투수가 던진 공을 빠뜨리는 것)이 전체 2위인 점은 흠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기엔 충분하다.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동헌. [사진=키움]
키움 히어로즈 포수 김동헌. [사진=키움]

이번 대표팀에서는 김형준(24·NC 다이노스)이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는 아직 올 시즌 1군 출전 기록이 없어 우려를 낳고 있다. 올해 부상으로 고생한 그는 퓨처스리그 20경기에 출전한 게 전부다.

KBO리그에서 포수는 어떤 포지션보다 주전 자리가 확고하다. 공격과 수비에서 실력이 월등한데다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해 대부분 고액 연봉자들이다. 막강한 포수가 있는 건 좋지만 그 대신 어린 포수들이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에는 일부 팀에서 주전 포수들이 다쳐 백업 포수들이 기회를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정보근. [사진=롯데]

6년 차 백업 포수 정보근(24·롯데 자이언츠)은 최근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주전 포수 유강남(31)이 지난달 말 왼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일단 타격에서는 합격점이다. 8월 9경기에서 타율 0.421(19타수 8안타) 1홈런, 2루타 1개다. 이 홈런은 지난 2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전에서 올 시즌 최고 투수 에릭 페디(30)에게 뽑았다. 수비에서는 보완점이 남아 있지만 도루 저저율은 33.3%(12번 시도 4번 저지)로 나쁜 편은 아니다.

‘레이저 송구’로 주목받은 포수 손성빈(21·롯데 자이언츠)은 최근 KBO리그 역대 3번째 팀 합작 노히트노런을 책임졌다. 6일 홈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를 이끌며 투수들과 대기록을 합작했다.

팀이 치른 8월 9경기 중 4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경험을 쌓고 있다. 시즌 타율은 0.194로 아직 저조하다.

두산 베어스 포수 장승현. [사진=두산]
두산 베어스 포수 장승현. [사진=두산]

왼쪽 옆구리 통증으로 지난 8일 1군에서 양의지(36)에 제외된 두산 베어스에서는 장승현(29)과 박유연(24)이 경쟁한다.

장승현은 올해 양의지의 뒤를 받치며 54경기에 출전한 11년 차 포수다. 7년 차 포수 박유연은 올 시즌 전까지 1군 18경기밖에 나서지 않았다.

출전 기회는 장승현에게 더 주어지지만 박유연도 지난 8일 모처럼 눈도장을 찍었다. 홈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포수로 나서 3타수 2안타(2루타 1개)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해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이자 2루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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