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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독립운동가 김상옥 특별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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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독립운동가 김상옥 특별전 연다
  • 김석진 기자
  • 승인 2023.08.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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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석진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경성 피스톨'로 이름을 떨친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념한다. 

BBQ는 17일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맞선 '1대1000 전투' 중 순국한 김상옥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한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이번 특별전시회를 위해 전쟁기념사업회와 교육, 문화행사, 학술 연구 등 양 기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7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된 행사에선 BBQ그룹 회장이자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장인 윤홍근 BBQ그룹 회장과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김상옥 의사 외손인 김세원 유족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홍근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장(왼쪽)과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장. [사진=제너시스BBQ그룹 제공]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와 전쟁기념사업회는 협약을 통해 항일 독립운동 연구 활동을 위한 학술자료의 상호 제공, 연구성과 교류 및 학술회의 등 공동 개최∙참여 방안 모색, 전시 및 행사 등의 편의 제공, 상호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 모색 등 활동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BBQ그룹과 국가보훈부가 후원하며 사단법인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와 전쟁기념사업회가 공동 개최하는 '김상옥, 겨레를 깨우다' 전시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1층 원형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김상옥 의사는 항일 투쟁을 이끈 독립운동가로 1923년 1월 12일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고 22일 서울시가지에서 일본 군경 1000명과 맞서던 중 34세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전시에서는 김상옥 의사의 독립운동 일대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 상영될 예정이며, 일본 순사에게 빼앗은 칼 등 유족이 소장하고 있는 김상옥 의사의 유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윤홍근 회장은 "이번 특별전이 김상옥 의사뿐 아니라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재조명하고 순국선열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후손들이 김상옥 의사의 희생에 대한 감사함과 뜻을 되새길 수 있도록 기념사업회가 할 수 있는 활동을 하나하나 추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백승주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은 “전쟁기념관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전시회를 통해 김상옥 의사의 업적을 느끼고 그 뜻을 기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전시회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한국 최초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로 김상옥 의사의 독립정신과 민족정기 선양을 목적으로 김구, 이시영, 조소앙 선생 등 대표적 독립운동가 54인이 1948년 설립한 단체다. 윤홍근 회장은 2021년 12월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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