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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견딘 마사회, 경주실황 수출 순항... 아프라카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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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견딘 마사회, 경주실황 수출 순항... 아프라카 조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23.08.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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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주춤했던 한국경마가 완연한 회복세에 접어들었다. 그 중심에 실황 수출사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마사회는 최근 "경마 실황 수출사업의 상반기 매출실적이 역대 최고치인 489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상반기 역대 최고 실적이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한국경마 100년을 맞이했던 지난해 한국마사회는 전 세계 23개국에 한국경주 실황을 수출하며 역대 최고 매출인 1205억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정기환 마사회장(왼쪽)이 국제방송센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경주실황 해외수출이란 한국경마의 실황영상과 경마정보를 해외에 송출하고 수입국 현지에서 발행되는 마권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 정산 받는 사업이다. 2013년 싱가포르 시범수출을 시작으로 성장한 경주실황 수출사업이 이젠 글로벌 영향력을 갖췄음을 알 수 있다. 

한국경마는 2020년 코로나19로 스톱되며 매출이 급감하는 대위기에 봉착했다. 이런 가운데 2021년과 2022년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고 정기 수출국을 기존 8개국에서 22개국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이뤘다. 사업 10년차였던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 돌파에 이어 올해 역대 최고 상반기 매출로 청신호를 켰다. 

한국마사회의 다음 시선은 아프리카로 향한다. 그간 수출이 없었던 대륙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마선진국으로 손꼽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한국경마 실황이 수출될 수 있도록 현재 해외 사업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연내 아프리카를 포함한 전 대륙에서 한국경마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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