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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중국 길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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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중국 길 열리나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8.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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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중국 콘텐츠산업 비즈니스 가이드'를 공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북경비즈니스센터(북경센터)는 최근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콘텐츠기업들을 위한 '중국 콘텐츠산업 비즈니스 가이드'를 발간했다.

2016년 중국 정부가 주한미군 THAAD(사드) 배치에 반대하며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와 한국인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 등의 송출을 금지한 한류 금지령을 내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여행 길 또한 막혔던바.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제공]
[사진=한국컨텐츠진흥원 제공]

한국행 중국 단체여행 관광이 6년 만에 재개되며 양국의 문화적, 경제적 교류가 재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오고 있다. 콘진원은 이러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중국 진출에 적극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중국 콘텐츠산업 비즈니스 가이드는 중국 콘텐츠산업의 최신 정책과 세부 장르별 심의허가 절차 등으로 구성됐다. 시장 논리가 아닌 당과 정부 규제 허가 지침이 우선 시 되는 특수성을 기반으로 앞으로의 K콘텐츠 진출전략 방향성을 제시했다.

1부는 중국 콘텐츠시장의 단계별 진출방법, 사업확장 및 철수방식, 관련 주요 정책과 권역별 문화산업 현황을 다뤘다. 2부는 6개 장르(방송, 음악, 애니메이션, 게임, 뉴미디어/신기술융합콘텐츠, 웹툰/웹소설)별 산업 현황을 소개하고,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절차와 구비서류를 안내했다.

여기에 중국 내 한류의 역사를 집대성한 '중국 한류 25년' 다큐멘터리도 제작했다. 1997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로 시작된 한류를 1.0부터 4.0까지 4단계로 구분해 각 시기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전달했다.

콘진원 북경센터는 내달 열리는 'K-Story & Comics in China'와 10월 예정된 '2023 코리아콘텐츠위크 in 상하이' 등으로 한국 콘텐츠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마켓 행사와 연계한 전문가 포럼 개최를 통해 중국 콘텐츠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인사이트가 담긴 진출전략을 제시한다.

윤호진 콘진원 북경센터 센터장은 "본격적인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한국과 중국의 콘텐츠기업들은 상호교류를 확대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영화 '호우시절'에 담긴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의 의미처럼 K콘텐츠가 한중 우호 관계를 복원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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