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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 홀드왕 노리는 핵심 2년 차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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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 홀드왕 노리는 핵심 2년 차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08.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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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KBO리그 홀드왕은 2016년 이후 매해 얼굴이 바뀌었다. 올해는 박영현(20·KT 위즈)이 도전한다. 22일까지 26홀드(56경기 3승3패3세이브) 평균자책점 3.02로 활약하고 있다.

홀드 공동 2위 노경은(39·SSG 랜더스), 구승민(33·롯데 자이언츠·이상 19홀드)에 7개 차로 앞서 있다. 8월에만 8홀드를 올렸다.

박영현이 올 시즌 홀드왕에 오르면 2년 차 투수로는 2번째다. 2013년 넥센 히어로즈(키움 전신)에서 2년 차였던 투수 한현희(30·롯데 자이언츠)가 27홀드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KT 위즈 투수 박영현. [사진=연합뉴스]
KT 위즈 투수 박영현. [사진=연합뉴스]

유신고 출신인 박영현은 1학년 때부터 선발을 맡을 정도로 주목받았다. ‘돌직구’를 던지는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이 롤모델.

시속 140km 중반대의 공을 던져 고교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고3이던 2021년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대회에서 56이닝 동안 삼진 86개를 잡으며 7승2패 평균자책점 0.80이라는 초특급 투구를 펼쳤다. 2022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KT의 1차 지명을 받았다. 그해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2시즌 개막 엔트리에도 포함된 그는 52경기에서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6으로 활약했다. 시즌 초에는 주로 추격조로 나섰다가 후반기에는 팀의 리드를 지키는 필승조로 간간히 나왔다. 지난해 10월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2이닝을 막고 역대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 신기록(만 19세6일)을 작성했다.

올해는 KT 불펜의 핵심으로 성장했다. 기복 없이 팀이 근소하게 앞서고 있을 때 주로 등판해 상대 타선을 막았다. KT는 22일 기준 59승56패2무(승률 0.562)로 2위에 올라 있는데 박영현의 활약을 빼놓곤 설명하기 어렵다.

시즌 초 주권(28), 김민수(31) 등 지난해 활약한 구원 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박영현이 공백을 잘 메웠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33)의 앞을 책임졌다.

지난겨울 유신고 재학 시절 은사를 찾아가 투구폼 교정을 받은 게 효과를 봤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박영현의 올 시즌 평균 직구 구속은 시속 145.6km로 지난해(시속 144.1km)보다 시속 1.5km 빨라졌다.

잦은 등판에 올스타전 직후 잠시 부진하기도 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박영현은 56경기에 나와 리그 최다 1위에 올라 있다.

리그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오는 9월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이강철(57) KT 감독은 최근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리면서도 ‘쟤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서) 없으면 어떡하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만큼 박영현에 대한 신뢰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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