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이만수 이사장이 이끄는 야구재단 헐크파운데이션이 든든한 날개를 달았다.
컴투스홀딩스는 25일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 2023(겜프야 2023)와 공포의 외인구단 컬래버레이션을 기념해 헐크파운데이션과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며 "지난 18일 기부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겜프야 2023은 컴투스홀딩스가 자체 개발한 캐주얼 비라이선스 야구 게임으로 먼 미래의 판타지 시대를 기반으로 한 독특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공포의 외인구단은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로 제작된 바 있는 명작이다. 출간 40주년을 맞이한 현재까지도 팬층이 두꺼울 정도. 이번 협업을 통해 겜프야에 오혜성과 마동탁 등 만화의 주요 인물들이 신규 트레이드로 등장한다.
협약식에는 '기부 천사'인 이만수 이사장과 겜프야 2023 개발을 총괄한 이동원 PD 외에 공포의 외인구단을 그린 작가 이현세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가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컴투스홀딩스가 전달한 컬래버 수익금 일부는 헐크파운데이션을 통해 국내 야구산업 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이만수 이사장은 삼성 라이온즈 레전드다. 41년 역사 한국프로야구 KBO리그에 단 17명뿐인 영구결번(22번)자이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코치,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감독을 지낸 인물이다.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불모지인 라오스·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 야구를 심고 있다. KBO 야구발전위원회 부위원장 자격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돌며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재능도 기부한다. 왕년 최고 포수이자 홈런왕인 그는 이만수포수상·홈런상을 제정해 매년 연말 시상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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