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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노래, 영화 엔딩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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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노래, 영화 엔딩서 흐른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9.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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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소풍'이 가수 임영웅의 노래를 영화 최초로 삽입한다.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주연의 영화 '소풍'(감독 김용균)이 8일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 알갱이'가 흐르는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을 기념해 만든 영상으로 '모래 알갱이'의 시적인 가사와 영화 속 배우들의 연기가 어우러져 눈길을 끈다.

임영웅. [사진=스포츠Q(큐) DB]
임영웅. [사진=스포츠Q(큐) DB]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소풍은 인생의 황혼기를 다시 꽃피우는 영화다. 앞서 임영웅의 노래를 영화 최초로 삽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임영웅의 '모래 알갱이'는 엔딩 크레딧에 등장할 예정이다. 김용균 감독과 제작진은 음악 속 시적인 가사가 소풍이 전하는 메시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알렸다. 이에 음악 사용을 위해 갖은 공을 들였다고. 

소풍 측은 영화 속 '모래 알갱이'에 대해 "나문희, 김영옥 배우의 절제된 감정의 순환이 관객들에게 전달되는 순간, 최고조에 다다른 감동을 느끼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전했다.

영화 '소풍' 스틸컷. [사진=로케트필름 제공]
영화 '소풍' 스틸컷. [사진=로케트필름 제공]

실제로도 오랜 우정을 자랑하는 나문희와 김영옥은 절친이자 사돈지간으로 60여 년 만에 고향 남해로 우정 여행을 떠나는 은심과 금순 역을 맡는다. 박근형은 고향 남해를 지키며 사는 태호 역을 연기해 여전한 비주얼로 은심과 금순의 소녀 시절을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 '와니와 준하', '분홍신', '불꽃처럼 나비처럼', '더 웹툰: 예고살인'의 김용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용균 감독과 배우들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비롯해 GV, 야외 무대인사 등 관객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소풍은 부산 지역 제작사인 로케트필름이 제작한 작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첫 공개 후 개봉을 위해 배급사를 물색하고 있으며, 현재 후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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