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인천 현대제철 레드엔젤스가 중고교 팀 지원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9일 인천 서구 현대제철 종합운동장에서 '2024학년도 인천 디자인고등학교 및 가정여자중학교 축구부 합동 입단테스트'를 지원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날 테스트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다.

현대제철은 두 학교가 최우선적으로 지원을 요청해왔던 기초 운동능력측정 프로그램을 비롯해 의료진, 운영 인력, 물품 등을 지원했다.

김은숙 현대제철 감독은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유망주 발굴에 힘썼다.

현대제철의 이번 입단테스트 지원은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천 지역 중고교 여자축구부 지원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대제철은 실질적인 지역 여자축구 저변 확대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기존 '현대제철 유소녀 축구교실'을 개편해 연고지인 인천 지역의 중고교 여자축구부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입단테스트를 비롯해 춘추연맹전·여왕기·선수권·전국체전 등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인천디자인고 및 가정여자중 축구부 선수들에게 간식을 지원한다. 2024년부터는 순차적으로 유니폼·훈련복·각종 용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의 우수 선수 발굴을 통해 연고 지역 여자축구 육성기반 조성은 물론 나아가 WK리그 최고 명문팀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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