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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윤, 차세대 만능 엔터테이너 '싹'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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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윤, 차세대 만능 엔터테이너 '싹' 보이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9.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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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거침없는 입담을 소유한 코미디언 엄지윤(27)이 차세대 여성 만능 엔터테이너로 급부상하고 있다. 예능은 물론 음악, 드라마, 스크린 연기까지 다채롭게 변신하는 엄지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엄지윤은 최근 SBS 새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가제)' 메인 MC 합류 소식을 전했다. 앞서 유튜브 예능 고정 MC로 활약한 바 있지만 지상파 고정은 처음이다.

'강심장VS'는 지난달 종영한 '강심장 리그'의 후속 토크쇼로 상반된 성향의 두 집단 연예인들이 참여해 입담을 뽐내는 프로그램. 엄지윤은 전현무, 문세윤, 조현아와 4인 MC 체제로 나선다. 내달 첫 방송 예정이다.

엄지윤. [사진=메타코미디 제공]
엄지윤. [사진=메타코미디 제공]

KBS 공채 출신인 엄지윤은 피식대학(이용주, 정재형, 김민수), 숏박스(김원훈, 조진세), 김해준, 박세미, 곽범, 이창호 등과 같이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시대를 통해 빛을 봤다. 사실적인 연기와 공감가는 이야기로 269만 구독자를 모은 숏박스 채널에서 눈도장을 찍은 후, 개인 유튜브 채널 '엄지렐라', 웹예능 '상팔자' 등으로 웹예능 시장 부흥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엄지윤은 나비, 쏠, 권진아와 함께 'WSG워너비(4FIRE)'로 활약하며 수준급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당시 발매한 '보고싶었어'는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최근 들어 지상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폐지와 함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향했던 코미디언이 화제성을 안고 다시 지상파로 '역수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엄지윤은 예능을 넘어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 러브콜을 받았다.

엄지윤은 지난 3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 특별 출연으로 시작해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 황초록 역,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유진 역으로 시청자와 만났다.

[사진=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방송 화면 캡처]

특히 15일 첫방송된 '7인의 탈출'에서는 금라희(황정음 분)의 딸 방다미(정라엘 분), 한모네(이유비 분)와 얽힌 명주여고 행동대장 유진을 맡아 안하무인한 모습과 거친 말투를 현실감 넘치게 표현하며 '신스틸러' 활약을 펼쳤다.

엄지윤의 연기 행보는 스크린으로도 이어진다. 내달 3일 개봉하는 강하늘, 정소민 주연의 영화 '30일'(감독 남대중)에서 극중 정소민의 절친 영지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30일은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마침내 완벽하게 남남이 되기 직전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려버린 정열(강하늘 분)과 나라(정소민 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엄지윤은 정소민, 송해나(애옥 역)와 '베프 3인방'으로 나서 통통 튀는 케미를 선보인다.

코미디언 엄지윤에서 가수 엄지윤, 배우 엄지윤 등 한계 없는 변신을 선보인 그가 젊은 여성 예능인으로서 몰고 올 신선한 바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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