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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우쥬록스 미지급 정산금 여파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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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크·우쥬록스 미지급 정산금 여파ing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9.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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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우쥬록스 미지급 정산금 및 횡령 논란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19일 법인카드 사적 사용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가수 이선희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를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권진영 대표의 횡령 의혹을 확인하던 중 이선희의 배임 혐의을 확인해 수사를 넓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희.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선희. [사진=후크엔터테인먼트 제공]

권진영 대표는 가수 이승기와의 미지급 정산금 문제에서 시작해 횡령 혐의로 확대됐다. 권진영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자금 40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가 적용됐다.

후크엔터테인먼트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며 이선희에게까지 불씨가 번진 것. 경찰에 따르면 이선희는 201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원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는다. 

원엔터테인먼트는 이선희가 2013년부터 대표직을 맡은 소속사로 지난 6월 청산됐다. 권진영 대표 역시 원엔터테인먼트 이사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선희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광장은 같은 날 "경찰은 이선희 씨에게 제기된 의혹 중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선희 측은 "이번에 검찰에 송치된 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추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송치된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배우 송지효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송지효 [사진=스포츠Q(큐) DB]

배우 송지효와 미지급 정산금 문제를 빚은 우쥬록스는 소속 연예인과 줄줄이 결별했다. 앞서 지석진이 결별 소식을 알린 데 이어 오만석, 빽가, 이현우 등이 소속사와 손절했다.

19일 OSEN 보도에 따르면 오만석, 빽가, 이현우 등은 최근 회사를 나와 각자 새 소속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랜 시간을 두고 정산을 기다렸는데 소속사 상황이 좋게 전환되는 건 아닌 것 같아 나오게 됐다. 다만, 소송을 하는 건 너무 소모적이기 때문에 기다리겠다고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그 역시 미지급 정산금 문제를 겪고 있으며 우쥬록스와 준비 중이던 레이블도 무산됐다고 전했다.

연예 기획사 우쥬록스는 송지효의 정산금 9억원을 미지급하고,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와 지석진이 직접 나서 직원들의 생활비를 부담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신사동 사무실의 전기세, 수도세가 밀려 모두 끊겼다는 사실까지 전해졌으며 건물 청소 용역 업체 또한 5개월간 임금을 받지 못해 작은 다툼이 벌어졌다. 

앞서 우쥬록스 출신 A대표는 모든 미지급 정산금과 임금 체불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송지효가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지난 4월부터 5개월 가까이 아무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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