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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재계약-TXT 세대교체, ‘철옹성’ 빅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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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재계약-TXT 세대교체, ‘철옹성’ 빅히트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9.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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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줄 이은 군 복무 소식에도 빅히트 뮤직의 앞날은 창창하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은 20일 "2025년 이후에도 방탄소년단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멤버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7인의 전속계약을 모두 체결한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13년 데뷔부터 이어진 소속사와의 신뢰를 10년 넘게 지속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빅히트 뮤직은 일부 멤버의 병역 이행 상황을 고려해 개별적·순차적으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재계약 소식을 알린 것은 RM이다. R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전속계약서 일부를 게시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진과 제이홉은 새로운 전속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2025년 병역 의무를 마친 상태가 된다. 그동안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2025년 완전체로 다시 만날 것을 수차례 약속해 왔다. 오는 22일 군 복무에 돌입하는 슈가 역시 최근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우리 2025년에 만나기로 하지 않았냐. 저도 2년간 무언가를 할 수 없는 게 안타깝긴 하지만 그래도 우리 약속한 게 있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소속사를 찾아가게 될 경우 완전체 활동에 차질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번 전원 재계약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단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인기로 브랜드화된 방탄소년단의 이미지도 흔들림 없이 가져간다.

하이브는 "재계약 체결을 계기로 2025년으로 희망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을 함께할 수 있게 됐다"며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BTS) [사진=스포츠Q(큐) DB]
방탄소년단(BTS) [사진=스포츠Q(큐) DB]

◆ 빅히트, 오른팔엔 BTS 왼팔엔 TXT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재계약 소식과 함께 글로벌 톱 기획사 입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진다. 특히 BTS 멤버들의 줄 이은 군 복무 소식에 발맞춰 개인 활동 영역을 넓히며 그룹과 개인간 균형을 성공적으로 조절했다.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7인이 모두 솔로 자격으로 빌보드 '아티스트 100'에서 톱10에 오른 것은 물론,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솔로 충격을 선언한 뷔는 최근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 발매하고 지난 19일 '빌보드 핫 100' 51위 진입,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은 2위를 기록하며 같은 팀 멤버 지민·슈가와 더불어 K팝 솔로 가수 최고 성적을 냈다. 

특히 정국의 솔로 싱글 '세븐'(Seven)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순위 9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K팝 가수 최장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더불어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2023 MTV Video Music Awards)에서는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 후보, 2년 연속 노미네이트를 이루며 올해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을 수상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데뷔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글로벌 아티스트로 거듭나며 K팝 세대교체 중심에 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MTV VMA에서 '올해의 PUSH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하고, 브라질 팝스타 아니타(Anitta)와 함께 신곡 'Back for More (with Anitta)' 무대를 통해 K팝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에 MTV VMA 무대에 서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1월에는 미니 5집 '이름의 장: TEMPTATION'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고 2, 3주차에도 10권 내 안정적인 추이를 보였다. '빌보드 200' 1위로 진입해 3주 연속 톱10을 유지한 K팝 남자그룹은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전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내달 13일 정규 3집 '이름의 장: FREEFALL' 발매하며 기세를 이어간다. 선주문량은 지난 7일 기준 235만 장으로 집계되며 이미 팀 자체 신기록을 세웠다.

한편,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ARMY)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억원을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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