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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제니, 엇갈린 재계약 이슈 속 솔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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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제니, 엇갈린 재계약 이슈 속 솔로 출격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9.25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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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재계약을 완료한 방탄소년단(BTS) 정국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논의 중인 블랙핑크 제니가 각자 솔로 앨범을 예고했다.

정국은 지난 24일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개최된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서 솔로 싱글 '3D' 음원 일부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았다.

오는 29일 발표되는 정국의 두 번째 솔로 싱글 '3D'는 닿을 수 없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을 1, 2, 3차원의 시선이라는 소재로 위트 있게 풀어낸 R&B 팝 장르의 곡이다. 'First Class', 'INDUSTRY BABY'로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래퍼 잭 할로우(Jack Harlow)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정국.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지난 7월 발매한 첫 솔로곡 'Seven (feat. Latto)' 이후 2개월 만의 초고속 솔로 컴백이다. 'Seven'은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위, 영국 오피셜 차트 3위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 독보적인 성적을 냈다. 지난 13일에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더불어 미국 4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MTV Video Music Awards, MTV VMA)에서 '송 오브 서머(Song of Summer)'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다. 정국은 지난해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Left and Right (Feat. Jung Kook of BTS)'으로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빅히트 뮤직은 이번 솔로 싱글에 대해 "'Seven' 이후 한층 성숙해진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정국을 포함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최근 빅히트 뮤직과 2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계획한 완전체 활동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결단으로 보인다. 소속사와의 관계를 유지한 방탄소년단은 진, 제이홉, 슈가 등의 군 복무가 끝난 후 멤버 7인이 함께한 앨범을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다.

제니. [사진=스포츠Q(큐) DB]
블랙핑크 제니. [사진=스포츠Q(큐) DB]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는 재계약 논란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제니의 솔로 앨범 소식을 전했다. 제니는 앞서 패션 매거진을 통해 "제니의, 가장 제니다운, 제니만의 독특한 곡을 만들고 있다"고 솔로 앨범 발매를 암시했다. 2018년 솔로곡 '솔로'(Solo)로 세계적인 끈 제니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제니는 최근 팬 커뮤니티를 통해 "이런저런 사정으로 예상보다 늦어졌지만 (두 번째 솔로 앨범이)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구체적인 진행 상황을 알렸다. 그는 "짜잔하고 팬들에게 선물처럼 다가갈 예정"이라며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바람이 불어도 너무 더워도 찾아와서 힘내라고 해준 우리 블링크(블랙핑크 팬덤)들에 대한 아주 작은 보답이니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를 자아냈다.

소속사와 10년 이상의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밝힌 방탄소년단과 달리 블랙핑크는 각자의 기로에 놓인 상황이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재 멤버 로제만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고 제니, 리사, 지수 세 사람은 다른 보금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YG는 재빠르게 해명하며 "협이 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이미 지난달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황이다. 리사의 태국 체류시간이 길어지면서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는 의혹을 불러오기도 했다. 지수 역시 연기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어 배우 전문 소속사로 향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빚고 있다. 이들의 재계약 여부에 따라 제니의 솔로 앨범 발매 시기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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