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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라” 유빈, ♥권순우 테니스 경기 논란에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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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져라” 유빈, ♥권순우 테니스 경기 논란에 난감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09.26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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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34)이 연인인 테니스 선수 권순우(26·당진시청)의 경기 비매너 논란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테니스 국가대표 권순우 선수가 지난 25일 열린 남자 단식 경기에서 패한 뒤 라켓을 부수고 상대 선수 악수까지 거부해 태도 논란을 빚었다.

권순우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게 1대2(3-6 7-5 4-6)로 패배했다. 권순우는 세계 랭킹 112위로 카시디트 삼레즈보다 524위나 높다.

25일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경기에서 패한 후 라켓을 내려치고 있는 권순우 선수의 모습. [사진=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 화면 캡처]
25일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경기에서 패한 후 라켓을 내려치고 있는 권순우 선수의 모습. [사진=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 화면 캡처]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못한 권순우는 라켓에 분풀이를 했다. 코트 바닥과 의자에 라켓을 내리치는가 하면 카시디트 삼레즈가 경기 후 악수를 청하자 시선도 주지 않고 코트를 떠났다. 권순우가 라켓을 부수던 주변에는 코치 및 진행요원이 위치해 있어 라켓 파편이 튈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여러 인종이 뒤섞인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졌고 엑스(구 트위터), 웨이보 등 국내외 SNS에서는 권순우의 행동을 비판하는 내용이 쏟아졌다.

중국 시나닷컴, 소후닷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들도 권순우의 비매너 행위를 집중 조명​​​​했다. 이들은 한국이 아시안게임 금메달 혜택으로 병역을 면제해 주는 점에 대해 선수의 간절함을 넘어 분노를 낳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각에서는 카시디트 삼레즈를 향한 인종 차별이 아니냐는 비판도 일었다. 

유빈(왼쪽), 권순우. [사진=유빈 인스타그램]
유빈(왼쪽), 권순우. [사진=유빈 인스타그램]

이 가운데 권순우와 공개 연애 중인 유빈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권순우가 보인 폭력적인 행동으로 인해 유빈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이 우려 섞인 비판으로 가득찬 것.

누리꾼들은 "유빈님 어서 도망쳐라. 저런 테니스 사상 역대급 인성덩어리랑 같이 지내다보면 무슨일 당하실지 모른다", "안전 이별해라", "맞고 다니는 거 아니냐. 걱정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해당 댓글들은 좋아요가 100개 이상 달리며 공감을 샀다. 

9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인 유빈과 권순우는 지난 5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유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권순우와 함께한 사진들을 게시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2007년 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한 유빈은 2017년 원더걸스 해체 후 이듬해 솔로 앨범을 내며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편 권순우는 홍성찬(세종시청)과 남자 복식 경기 출전을 남겨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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