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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강남순'까지 7연타 히트! 드라마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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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강남순'까지 7연타 히트! 드라마 무패행진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0.1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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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JTBC 토일드라마가 7연타 흥행을 완성했다. 로맨틱코미디부터 드라마, 판타지 등 장르도 다채롭다.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 지난 15일 단 4회 만에 수도권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제공)를 넘어섰다. 전국 기준 시청률도 9.8%로 10%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2017년 방영된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의 6촌 강남순(이유미 분)과 엄마 황금주(김정은 분), 외할머니 길중간(김해숙 분)이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글로벌 쓰리 제너레이션 프로젝트를 그린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7일 첫 방송된 '힘쎈여자 강남순'은 4.3%의 시청률로 시작해 2회 6.1%, 3회 8.0%으로 매회 2% 가량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힙하게'가 14회에 세운 최고 시청률 9.6%를 단 4회 만에 돌파한 것은 물론, 전작인 '힘쎈여자 도봉순'의 최고 시청률 9.7%도 돌파했다.

OTT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티빙에서는 나영석 PD의 새 예능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난다'(콩콩팥팥)보다 앞선 1위를 기록했으며, 넷플릭스 국내 순위는 넷플릭스 신작 '데블스 플랜', '도적: 칼의 소리' 등을 제치고 2위를 유지 중이다.

이로써 JTBC는 지난해 말 '재벌집 막내아들'부터 시작된 주말드라마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 특히 '대행사', '닥터 차정숙'과 같이 여성 주역 작품이 15% 시청률을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온바. '힘쎈여자 강남순'은 '재벌집 막내아들', '닥터 차정숙', '킹더랜드'와 비슷한 시청률 상승 추이를 보이고 있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새로운 여성 서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힘쎈여자 강남순'은 앞서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 세 배우의 새로운 변신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중 이유미, 김정은의 모녀 케미가 드라마의 흥행을 이끄는 포인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이 생소한 이유미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김정은의 모습은 때로는 웃음 가득한, 때로는 뭉클한 감정을 일으키며 시청자 공감을 불러왔다.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특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지영 역으로 사랑받은 이유미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전작과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간극이 큰 이미지 변신에 우려를 표하는 시청자도 있었지만 우려는 드라마 첫 방영과 함께 사라졌다.

이유미는 몽골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순수 청년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호평받았다. 특히 교포 할머니에게 전수받은 한국어의 말맛을 살린 연기로 드라마적 재미도 살렸다. 여기에 옹성우(강희식 역)와의 아기자기한 케미가 더해지며 전작의 박보영, 박형식과 다른 풋풋한 분위기의 커플을 완성했다.

'힘쎈여자 강남순' 측은 기세를 몰아 불의를 참지 않고 악당들에게 참교육을 선사하는 3대 모녀 히어로의 '힘쎈'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알렸다. 강남순의 돌직구 화법에 녹아드는 강희식의 모습 또한 펼쳐질 예정이라고. 작품 팬덤 형성과 시청률, OTT 흥행을 일찍이 따낸 '힘쎈여자 강남순'이 JTBC 토일드라마 새 역사를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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