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강동궁이 프로당구 PBA-LPBA 2023~20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탈락했다.

강동궁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128강전에서 응우옌 득아인찌엔과 승부치기 끝에 졌다. 강동궁은 1·3세트를 따내고 2·4세트를 내줘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득아인찌엔이 1득점을 낸 이후 넘겨받은 배치를 뱅크샷으로 연결했으나 무위에 그쳐 졌다.

강동궁은 2021~2022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이후 아직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16강.

‘스페인 3쿠션 전설’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는 나란히 64강에 올랐다.

산체스는 박정근을 상대로 승부치기 끝에 승리했다. 첫 세트를 15-8(8이닝)로 따냈으나 2·3세트를 5-15(4이닝) 14-15(8이닝)로 내주며 패배에 몰렸다. 반격에 나선 산체스는 4세트를 15-7(9이닝)로 만회하면서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산체스와 박정근은 나란히 승부치기 첫 이닝에서 득점에 실패했다. 산체스는 2이닝째 3득점, 박정근이 득점에 실패하면서 산체스가 이겼다.

사이그너와 팔라존은 각각 구자복과 이창보를 상대로 완승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김기혁을 꺾고 64강에 올랐다.

이상대(웰컴저축은행)는 권익중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돌려세웠다. 응우옌 꾸옥 응우옌(하나카드)과 마민껌(NH농협카드)는 이영주와 조연박을 각각 3-0, 3-1로 제압했다.

이충복(하이원리조트)은 김영섭을 넘어서지 못했다. 김병호(하나카드)는 구민수, 무랏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는 오성욱(NH농협카드)에 패했다.

‘PBA 최고령’ 최재동은 이번 대회 최초 퍼펙트큐를 쏘아 올려 ‘TS샴푸 퍼펙트큐’(상금 1000만원)를 수상했다. 서삼일과의 4세트 첫 이닝 후공에서 15점을 터트린 최재동은 퍼펙트큐를 앞세워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해 64강에 올랐다.

김병섭이 선지훈을 상대로 2세트 2이닝째 15점을 쏘아 올려 대회 두 번째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퍼펙트큐 상금은 대회 최초 달성자에게만 주어진다.

대회 이틀차인 25일에는 128강 이틀 차 경기가 열린다. 조재호(NH농협카드)를 비롯해 최성원(휴온스)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이 대회 첫 판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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