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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故설리... 유작 11월 넷플릭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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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故설리... 유작 11월 넷플릭스 공개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0.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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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고(故)설리(최진리)의 유작 '페르소나: 설리'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제작사 미스틱스토리는 26일 "단편 극영화 '4: 클린 아일랜드(감독 황수아, 김지혜)'와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진리에게(감독 정윤석)' 총 2편의 '페르소나: 설리'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페르소나: 설리'는 다섯 명의 감독이 한 명의 뮤즈로부터 영감을 얻어 단편 영화 5편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로 앞서 가수 아이유가 출연한 바 있다. 설리는 2019년 5편 중 2편의 촬영을 완료하고 3편을 남겨둔 상황에서 세상을 떠났다.

설리 [사진=스포츠Q(큐) DB]
설리 [사진=스포츠Q(큐) DB]

주인공의 사망으로 제작이 중단되고 기존 작업물도 미공개로 남겨질 상황이었으나 미스틱스토리 관계자는 지난 9월 공개 소식을 전하며 "우리에게 최진리는 좋은 배우였고 좋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그녀의 신작이자 마지막 작품인 '페르소나: 설리'를 통해 알려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2편 중 다큐멘터리 영화인 '진리에게'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당시 좌석은 전석 매진되며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4: 클린 아일랜드'는 지난달 27일 라이카시네마에서 단관 개봉해 관객과 만났다.

'4: 클린 아일랜드'는 세상에서 가장 깨끗한 곳 '클린 아일랜드' 이주를 꿈꾸는 4(설리 분)가 죄를 고백해야만 통과할 수 있다는 기묘한 입국 심사장에서 어느 특별한 돼지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면서 시작되는 단편극영화다.

배우 설리와 황미영, 박가비가 함께 출연한다. 각본은 영화 '소원'과 드라마 '인간실격' 등을 집필한 김지혜 작가가 맡았고 연출은 다수의 뮤직비디오와 영화 '우리 집에 왜 왔니' 등을 연출한 황수아 감독과 각본을 쓴 김지혜 작가가 공동 연출했다.

영화 ‘페르소나: 설리’ 포스터.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영화 ‘페르소나: 설리’ 포스터.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진리에게'는 배우이자 아티스트로서의 설리와 스물다섯의 최진리가그 시절 느꼈던 다양한 일상의 고민과 생각을 인터뷰 형식으로 전하는다큐멘터리 영화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설리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 '논픽션 다이어리',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 '눈썹' 등을 통해 다수의 영화제에서 주목받으며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윤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페르소나: 설리'는 내달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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