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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꺾은 ‘16세 최연소’ 김영원 “1부 입성하고파” [프로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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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 꺾은 ‘16세 최연소’ 김영원 “1부 입성하고파” [프로당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0.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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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프로당구(PBA) 최연소 선수가 일을 냈다. 김영원(16)이 PBA 챔피언 출신을 꺾었다.

김영원은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0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128강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64강에 진출했다.

김영원은 와일드카드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드림투어(2부) 소속이다. 3번째 1부 투어 참가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만 16세 7일의 나이로 ‘PBA 최연소 승리 선수’라는 기록을 썼다.

김영원. [사진=PBA]

첫판은 먼저 내줬다. 첫 세트 3이닝까지 6-1로 앞서갔지만 이후 4득점만 추가하는 데 그쳐 15이닝 만에 10-15로 졌다.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지만 중반에 고전했다. 11-8로 앞선 8이닝 째 레펀스에 하이런 5점을 허용하며 11-13으로 역전을 내줬다. 11이닝 째 침착하게 4점을 추가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영원은 3세트부터 상승세를 탔다. 세트 중반 레펀스가 6이닝 공타로 돌아서는 사이 점수를 쌓아 15점을 채워 15-9로 따냈다. 4세트서는 10-6으로 앞선 9이닝 째 하이런 5점으로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영원은 경기 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 “(레펀스 선수가) 강호이긴 하지만 비벼 볼만한 상대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프로 첫 승리에 대해 “지난 2차례 1부 투어에 와일드카드로 참가하면서 다비드 사파타, 조재호 선수와 맞붙었던 경험이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영원이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PBA-LPBA 2023~20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128강에서 에디 레펀스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PBA]

그는 “남은 드림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다음 시즌에는 당당히 1부에 입성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사파타 선수와 다시 한 번 만났으면 한다. 복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이정훈(B)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조방연을 3-1로 꺾고 64강에 합류했다.

최성원(휴온스)은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5개 투어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김재근, 김태관, 오태준(이상 크라운해태), 잔 차파크(튀르키예·블루원리조트), 김현석 등이 나란히 첫 판을 통과했다.

26일에는 오후 1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64강 경기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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