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24 22:45 (금)
탈락팀도 바쁘다, 코치진 연쇄 이동 [프로야구]
상태바
탈락팀도 바쁘다, 코치진 연쇄 이동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0.27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가을야구는 못하지만 그래도 바쁘다. 포스트시즌(PS) 탈락팀들은 일찌감치 2024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이 기간에는 코치 영입 전쟁이 벌어진다. 전력 보강의 첫 단추인 셈이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선수들을 지도하지만 계약 해지로 무적(無籍) 신세가 되기도 한다. 코치들의 초봉은 5000만원 정도로 알려져 있다. 1년 내내 시즌을 치르면서 받는 액수치고는 많지는 않다. 그럼에도 한 자리를 꿰차기 위한 경쟁은 치열하다.

PS 탈락 팀 중 가장 뜨거운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우승 청부사’ 김태형 감독을 사령탑에 앉히고 1·2군 코치를 재정비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 레전드’를 불러들였다.

2024시즌 1군 수석코치에 김민재 전 SSG 랜더스 주루 코치가 온다. 주형광 전 양정초 감독은 새 시즌 롯데의 1군 투수 코치를 맡는다. 김주찬 전 두산 베어스 타격코치도 롯데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코치와 주형광 코치는 1990년대 말, 김주찬 코치는 2010년대 현역시절 롯데에서 선수로 전성기를 누렸다.

SSG 랜더스 코치 시절 김민재. [사진=SSG]
SSG 랜더스 코치 시절 김민재. [사진=SSG]

고영민 전 두산 1군 주루코치, 유재신 두산 퓨처스(2군)팀 재활·잔류 코치도 롯데에 합류한다. 김민재, 고영민, 김주찬, 유재신 코치는 김태형 감독이 두산 사령탑 시절 호흡을 맞췄던 ‘김태형 사단’ 출신이다.

롯데는 대신 2023시즌 팀을 이끈 이종운 감독대행, 박흥식, 전준호, 최경철, 장태수, 정호진, 김동한, 라이언 롱 코치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2023시즌 정규시즌 9위에 그친 한화 이글스는 김재걸, 박재상 코치를 영입했다. 김재걸 코치는 1군 작전·주루(3루), 박재상 코치는 1군 외야수비·주루(1루)를 담당한다. 김재걸 코치는 2023시즌 삼성 퓨처스팀 감독을 맡았다. 2010년부터 코치 생활을 한 그는 벌써 13년 차다.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키움 김휘집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며 박재상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br>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키움 김휘집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며 박재상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상 코치는 2001시즌부터 2017시즌까지 SK와이번스(SSG 전신)에서 선수로 뛰었고 2018시즌 코치로 변신했다. 2022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키움에서 1군 작전·주루 코치로 있었다.

올 시즌 아쉽게 6위로 시즌을 마쳐 가을야구에 못간 KIA 타이거즈에도 새 코치가 합류했다. 올 시즌까지 두산 1군 투수 조련을 맡은 정재훈 코치와 한화에서 피칭퍼포먼스를 맡은 이동걸 코치가 호랑이 유니폼을 입었다.

정재훈 코치는 KIA 1군 투수, 이동걸 코치는 1군 불펜을 담당한다. KIA는 대신 올 시즌 투수 코치를 맡았던 서재응, 곽정철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KIA는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한다.

두산 베어스 시절 정재훈 코치. [사진=두산]

키움 히어로즈는 일찌감치 2024시즌 1·2군 코치진을 모두 확정했다. 올 시즌 퓨처스팀을 맡았던 이승호 투수코치와 문찬종 1루 및 외야 수비 코치, 박정음 작전 및 주루코치가 1군 코치로 합류했다.

홍원기 감독을 필두로 올 시즌 1군을 맡았던 김창현 수석코치, 마정길 불펜 코치, 박도현 배터리코치, 오윤 타격코치, 권도영 수비 코치가 내년에도 1군을 이끈다.

퓨처스팀 코치진은 설종진 감독, 송신영 투수코치, 김동우 배터리코치, 김태완 타격코치가 올 시즌과 마찬가지로 맡는다. 1군 내야 수비 코치였던 채종국 코치가 새로 퓨처스팀에 합류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박준태는 퓨처스팀 외야 및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키움은 지난 22일부터 강원도 원주시 태장체육단지 야구장에서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다. 내달 26일까지 계속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 다이노스에게 패해 탈락한 두산은 새 코치 찾기에 나서야 한다. 올 시즌 함께한 김주찬, 고영민, 정재훈, 유재신 코치에 이어 김우석 퓨처스팀 수비·작전코치도 조만간 한화로 합류하게 돼 이미 5명이나 바뀌는 게 확정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