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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16세 최연소’ 김영원 돌풍 계속 [프로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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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16세 최연소’ 김영원 돌풍 계속 [프로당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0.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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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PBA 16세 최연소’ 김영원이 전날에 이어 돌풍을 이어갔다. PBA-LPBA 2023~2024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에서 순항했다.

김영원은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김태관(크라운해태)을 만나 승부치기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김영원은 전날 128강에서 ‘PBA 챔피언’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를 꺾고 최연소 승리 기록을 썼다.

최성원(휴온스)과 다니엘 산체스(에스와이)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영원. [사진=PBA]

최성원은 64강전에서 정해창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산체스는 ‘베트남 특급’ 응우옌 꾸옥 응우옌(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최성원은 전날 128강에서 륏피 체네트(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에 PBA 데뷔 ‘4전5기’만에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 정해창을 상대로도 완승을 거뒀다.

최성원은 첫 세트에서 하이런 7점을 쓸어 담아 9이닝 만에 15-13으로 따냈다. 2세트를 16이닝 접전 끝에 15-14, 3세트도 7이닝 만에 15-7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최성원. [사진=PBA]

최성원은 경기 후 “프로 전향 이후 큐를 세 번이나 바꿨을 정도로 적응에 애를 먹었다. 지난 4차례 투어에서 적응한 끝에 이제 조금씩 무언가 풀리는 느낌”이라면서 “첫 승이 이렇게 간절하고 힘들었던 적은 처음이다. 어제 고작 1승을 했는데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코를 뚫은 것으로 목표를 달성했다고 본다. 남은 경기에서는 다른 목표보다 매 경기에 집중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산체스도 꾸옥 응우옌을 꺾고 본인의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을 냈다.

산체스는 첫 세트 15-14(8이닝) 진땀 승을 거둔 이후 2세트를 6이닝 만에 7-15로 졌다. 3세트를 3이닝 만에 15-6으로 따내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4세트도 15-13(10이닝)으로 마무리했다.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는 대회 3번째 퍼펙트큐를 앞세워 강성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사파타는 3세트 동안 애버리지 5.625를 기록하며 PBA 세트 제 역대 2번째 높은 애버리지 기록을 세우며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휴온스),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도 구민수, 이종훈을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임태수를,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은 이종주를, 직전 투어 준우승에 오른 모리 유스케(일본)는 노병찬을 꺾고 32강에 올랐다.

반면 조재호(NH농협카드)는 고상운에 덜미를 잡히며 고배를 마셨다.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 김재근(크라운해태) 이상대(웰컴저축은행)도 64강에서 탈락했다.

대회 32강전은 27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 30분, 저녁 7시, 밤 9시 30분 4차례에 나뉘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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