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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전은 한국 vs 스페인 [프로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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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챔피언십 결승전은 한국 vs 스페인 [프로당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0.3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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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프로당구(PBA) 5번째 투어 결승전은 한국과 스페인 선수간의 대결로 확정됐다. 준결승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휴온스)-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최성원(휴온스)-이상용의 대결로 결정됐기 때문이다.

팔라존은 2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 챔피언십 8강에서 마민껌(베트남·NH농협카드)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마르티네스는 엄상필(블루원리조트)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팔라존은 마민껌을 상대로 54분 만에 완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3이닝 만에 15-4로 승리를 거두고 2세트를 6이닝 만에 15-10, 3세트마저 7이닝 만에 15-7로 따냈다.

최성원. [사진=PBA]

마르티네스는 엄상필을 상대로 초반 2세트를 15-5(8이닝), 15-11(10이닝)로 꺾으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3세트를 5-15(7이닝)로 내줬으나 4세트 3이닝 째 터진 하이런 7점을 앞세워 6이닝 만에 15-2로 마무리했다.

최성원은 박광열과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언더독’ 이상용은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3-1로 잡아내고 프로 첫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4전5기만에 프로 첫 승을 거두고 8강에 오른 최성원은 박광열마저 제압했다. 첫 세트에서 하이런 6점을 앞세워 9이닝 만에 15-7로 승리한 최성원은 2세트를 2-15(4이닝)로 졌다. 다시 3세트를 15-9(8이닝)로 이겼지만 4세트 17이닝 장기전 끝에 11-15로 져 세트스코어는 2-2가 됐다.

팔라존. [사진=PBA]

최성원은 마지막 5세트에서 2이닝 째 6득점으로 6-2 빠르게 격차를 벌렸으나 5이닝 째 7-7 동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6이닝 째 찾아온 공격 기회에서 남은 4득점을 채워 11-7로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드림투어 출신’ 이상용은 프로 첫 4강에 올랐다. 사파타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하이런 7점을 쓸어 담아 15-4(9이닝)로 따낸 이상용은 세트포인트를 앞두고 득점에 실패한 사파타의 실수를 틈타 2세트도 15-14(9이닝)로 이겼다.

3세트를 11-15(13이닝)로 내줬으나 4세트에서 터진 하이런 11점으로 3이닝 만에 15-3,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마쳤다.

2019~2020시즌 드림투어로 PBA에 데뷔한 이상용은 이듬해 1부투어로 승격한 이후 꾸준히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시즌 간 최고 성적은 16강으로 총 3차례다. 이번 투어에서 프로 최고 성적을 쓴 이상용은 30일 오후 2시 최성원과 결승을 놓고 겨룬다.

대회 4강전은 30일 오전 11시 팔라존-마르티네스전에 이어 오후 2시 최성원-이상용전으로 이어진다. 결승전은 같은 날 오후 7시에 열린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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