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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김형준 노하우 생겨”, 이강철 “분위기 넘어와야”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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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김형준 노하우 생겨”, 이강철 “분위기 넘어와야”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0.3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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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김형준이 (운영) 노하우가 생긴 것 같습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은 3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이같이 취재진에게 말했다.

6년 차 포수 김형준은 자신의 생애 첫 가을야구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경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모두 선발 출전했다.

김형준은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는 부상에 시달리며 26경기 출전해 타율 0.236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에는 믿음직스러운 안방마님 역할을 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타율 0.111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 전체로 보면 3홈런으로 팀 내 최다 홈런을 달린다.

강인권 감독은 “김형준은 경기 상황보다는 투수 컨디션에 맞춰 운영을 잘한다”고 했다. 김형준은 31일 경기에도 8번 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이강철 KT 위즈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반격을 준비하는 이강철 KT 감독은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KT는 전날 NC에 4회까지 8점을 내주면서 어렵게 승부를 끌고 갔다. 9회말 배정대의 만루홈런이 뒤늦게 터졌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기 어려웠다. NC에 5-9로 져 첫판을 내줬다.

KT는 31일 외인 투수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워 승리를 노린다.

이강철 감독은 “(NC 타선이) 4일 쉬었는데도 감이 좋긴 좋더라. 분위기라는 게 있으니까 그걸 벤자민이 초반에 잘 막아야 한다”며 “안 꺾이고 분위기 넘어올 수 있게 해야 한다. 타선이 빠르게 터져야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어제 에릭 페디가 너무 좋은 공을 던져 그렇지 (KT 타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진 않았다”고 했다.

전날 6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으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 호투한 페디에 대해선 혀를 내둘렀다. “정규시즌 때보다 (컨디션이) 더 좋은 것 같다. (정규시즌에) 저희 팀을 3번 만났을 때 그렇게까지는 안 던졌다. (그땐) 제구가 좀 흔들린 편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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