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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 경질… “혁신 필요”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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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 경질… “혁신 필요”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0.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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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김원형 감독을 31일 경질했다.

SSG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김원형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SSG는 “팀 운영 전반과 선수 세대교체 등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팀을 쇄신하고 더욱 사랑받는 강한 팀으로 변모시키기 위해서 변화가 불가피했다”고 계약 해지 배경을 설명했다.

김원형 SSG 감독. [사진=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김원형 SSG 감독. [사진=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이어 “구단은 당초 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한 변화 범위를 뛰어넘어 현장 리더십 교체까지 단행하게 됐다”고 했다.

김원형 감독은 2020년 11월 SSG 전신인 SK 와이번스 감독으로 취임했다. SK가 2021시즌을 앞두고 SSG로 매각되면서 새로운 팀의 선장이 됐다.

첫해에는 정규시즌 6위에 그쳤지만 2022시즌 KBO리그 최초로 ‘와이어 투 와이어(개막부터 끝까지 1위 유지)’ 우승했다. 한국시리즈 패권까지 거머쥐면서 통합 우승까지 달성했다. 구단 최다 연승 타이(10연승),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88승) 등의 대기록을 썼다.

SSG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기간 김원형 감독과 현역 감독 최고 대우인 3년 총액 22억원에 재계약했다.

SSG는 2023시즌 정규시즌 76승 65패 3무(승률 0.539)로 3위에 올랐다. 하지만 NC 다이노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3연패 해 탈락했다. SSG는 김원형 감독과 재계약을 해놓고 1년 밖에 동행하지 않았다.

SSG는 “감독 거취가 이제 결정됐다”며 “팀 상황과 운영 방향성에 맞는 기준을 세우고 신속하게 인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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