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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방예담·서수진, 아이돌 솔로 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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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현→방예담·서수진, 아이돌 솔로 판 커진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1.02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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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완벽한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잡은 샤이니 태민,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컴백 소식에 이어 이달의 소녀 출신 츄, 크나큰(KNK) 정인성 등 솔로 활동 본격 시동을 건 아이돌 멤버까지. 4분기 가요계 라인업이 한층 더 다채로운 음악들로 채워진다. 특히 11월은 첫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솔로 아티스트로서 방점을 찍는 베테랑들과 솔로 데뷔식을 치르는 새내기가 출격해 눈길을 끈다.

오는 3일 첫 정규 앨범 'GOLDEN' 돌아오는 정국은 총 11곡의 전곡 프리뷰를 공개하며 전세계 K팝 팬덤을 들썩이게 만든바. 이를 예열하는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센트럴 씨(Central Cee)와의 협업곡 'TOO MUCH'는 지난달 20일 발매 후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44위 진입과 '디지털 송 세일즈' 1위, '글로벌(미국 제외)' 10위, '글로벌 200' 11위를 차지해 첫 정규 앨범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정국을 시작으로 인피니트 남우현, 갓세븐(GOT7) 영재, 아스트로 출신 라키,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서수진), 트레저 출신 방예담 등이 11월 솔로 라인업을 채울 예정. 보컬, 퍼포먼스 각자의 강점을 살린 곡들로 리스너 사로잡기에 도전한다.

남우현. [사진=스포츠Q(큐) DB]
남우현. [사진=스포츠Q(큐) DB]

◆ 남우현·영재, 믿고 듣는 보이스의 향연

음악이면 음악, 연기면 연기, 다재다능한 면모로 사랑받는 남우현이 2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다.

남우현은 2016년 미니 1집 'Write..'로 솔로 데뷔했으며 2018년과 2020년, 2021년 세 차례에 걸쳐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2010년 인피니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정규 앨범으로 데뷔 13년만, 솔로 데뷔 7년만에 선보이는 정규 신보다.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인 만큼 수록곡 완성도를 향한 기대가 모인다.

1일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커밍순 포스터는 하얗게 눈이 덮인 설원과 나무로 겨울 감성을 녹여낸 모습이다. 남우현이 어떤 음악들로 추운 겨울을 감미롭게 물들일지 이목이 집중된다.

갓세븐 영재. [사진=써브라임 제공]
갓세븐 영재. [사진=써브라임 제공]

영재는 6일 첫 번째 정규 앨범 'Do It'(두잇)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Do It'을 포함해 'Flower'(플라워), 'Deal'(딜), 'Dreaming Again'(드리밍 어게인), 'Problem'(프로블럼)을 비롯, 지난 3월 디지털 싱글로 발매됐던'Errr Day'(얼데이), 'Snooze'(스누즈), '자꾸 네가', 'Never Leave You Alone'(네버 리브 유 얼론)까지 총 10곡이 수록된 앨범은 영재가 전곡 작업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

2021년 미니 앨범 'COLORS from Ars'을 통해 솔로 가수로 거듭난 그는 2년 동안 여러 차례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을 발표하며 완성형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가수와 라디오 DJ, 뮤지컬, 연기 활동으로 2023년 한 해를 바삐 달려온 영재는 자신의 다양한 매력을 담은 첫 정규 앨범으로 올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 그룹 탈퇴를 기회로, 수진·라키·방예담

가요계를 평정한 이들의 노하우 집약체가 있다면 그룹을 벗어나 완전한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아이돌도 있다. 사생활 논란, 계약 종료 등 각자의 이유로 팀을 떠난 이들은 음악을 향한 열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방예담.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예담. [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속계약 종료 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GF엔터테인먼트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튼 방예담은 'K팝스타 시즌2'에서 보여준 솔로 가능성을 펼친다.

앞서 방예담은 2013년 SBS 'K팝스타 시즌2'에 출연해 '한국의 저스틴 비버', '리틀 마이클 잭슨'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2020년 YG 보이 그룹 트레저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글로벌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11월 방예담의 그룹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당시 YG는 "고유의 음악색을 지닌 프로듀서로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방예담은 다양한 아티스트의 앨범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서로서 두각을 보인 바 있다.

방예담은 1년 만의 솔로 데뷔 소식을 전하며 "솔로 아티스트 '방예담'이라는 단어가 아직 어색하고 무대를 혼자 채워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 하지만 저만의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에 설레며 그만큼 책임감도 생긴다.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방예담의 첫 솔로 미니 앨범은 23일 발매된다. 이에 앞서 10일 선공개곡이 발표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학창시절 학교폭력 논란으로 그룹에서 탈퇴한 수진과 배우 박보연과의 열애설에 휩싸였던 라키는 재기의 뜻을 비췄다.

수진. [사진=스포츠Q(큐) DB]
수진. [사진=스포츠Q(큐) DB]

8일 솔로 앨범 '아가씨'로 복귀하는 수진은 그룹 활동 당시 보여준 매혹적인 분위기에 자신만의 색깔을 더해 변신을 꾀한다.

수진은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충격을 안겼다. 수진은 학생 신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 담배 등 논란 일부 인정하면서도 폭행과 왕따 주도, 물품 갈취, 도난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같은 학교 출신인 배우 서신애가 수진의 학교폭력 사실을 인정, 추가 폭로하며 불을 지폈다. 이에 수진은 8월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진행했다.

수진의 복귀를 두고 우려와 비판의 시선이 계속되고 있지만 컴백 준비는 지체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수진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향기를 담은 음악과 퀄리티 높은 퍼포먼스, 팔색조 매력으로 가수 수진만의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어필할 계획이다. 

라키. [사진=원파인데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라키. [사진=원파인데이엔터테인먼트 제공]

1인 기획사 설립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라키는 22일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라키는 아스트로로 활동하며 '찬바람 불 때면', '아니 그래', '우리의 계절' 등 다수의 자작곡을 공개했으며 진진&라키 유닛 활동에서도 '숨 좀 쉬자', 'CPR' 등의 자작곡으로 음악적 역량를 뽐냈다.

라키 측은 이번 첫 솔로 앨범에 대해 "라키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이 집중된 자체제작 앨범이자, 솔로 아티스트 박민혁을 오롯이 담아낸 결과물"이라고 밝혔다.

2016년 판타지오 소속 6인조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라키는 지난 2월 재계약 시기를 거치며 그룹에서 탈퇴했다. 당시 배우 박보연과의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라키는 열애설 인정과 부인을 번복, 애매한 태도를 보여 팬들의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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