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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구원으로 이동, 알포드는 7번으로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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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구원으로 이동, 알포드는 7번으로 [한국시리즈]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1.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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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투수 최원태(LG 트윈스)가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다.

염경엽 LG(엘지) 감독은 10일 KT 위즈와의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최원태는 중간으로 들어간다. 승리조(투수)가 나쁘지 않아서 승리조를 앞에 쓰고 (경기) 후반에 붙을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최원태는 8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를 1개만 잡고 2실점을 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LG 트윈스 최원태가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KT 위즈와 한국시리즈(KS) 2차전 경기에서 1회초 1사 만루 KT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LG 트윈스 최원태가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KT 위즈와 한국시리즈(KS) 2차전 경기에서 1회초 1사 만루 KT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2번째 투수 이정용이 배정대에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최원태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최원태는 부진했지만 LG는 이날 7명의 불펜 투수들이 추가 실점없이 KT 타선을 막고 5-4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선발로 등판하는 임찬규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는 우리 팀에서 던지는 감각이 제일 좋은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넉넉한 불펜 자원을 가지고 있는 LG는 투수진 운용에 여유 있어 보인다. 선발이 여차해서 일찍 내려가면 2차전처럼 ‘벌떼 야구’를 펼칠 가능성이 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KS) 1차전 경기에서 4회초 1사 1,2루 장성우 타석 때 홈에서 태그 아웃된 앤서리 알포드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스포츠Q(큐) 손힘찬 기자]

2차전을 내준 KT는 포스트시즌에서 줄곧 3번을 치던 앤서니 알포드를 7번 타순으로 내렸다. 알포드는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6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으로 아직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역시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박병호는 그대로 4번 타순으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KT는 김상수 대신 배정대를 1번으로 내세우는 등 타선을 다르게 들고 나왔다. 김상수는 2번에서 출발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김상수나 배정대나 비슷한데, 정대가 출루하면 (도루 등) 움직일 수 있고 콘택트 능력이 좋아서 바꿔봤다”며 “상수도 계속 경기에 출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있다”고 했다.

2차전에서 이번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실점한 박영현과 손동현은 3차전에서 출격 대기한다. 이강철 감독은 “사실 두 사람이 많이 던졌다”면서도 “대체할 수 없었다. 그 선수들이 나가는 게 맞다”고 했다.

2차전에서 박동원이 박영현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처뜨린 점에 대해선 “체인지업이었는데 박동원이 잘 쳤다”고 했다.

이강철 감독은 “박영현이 체력적으로 하루 쉬니 낫다고 하더라. 오늘도 쓸 것”이라며 “시즌 때도 보면 그렇게 (멘탈이) 흔들리지 않더라. 은근히 강하더라. 방금도 지나가면서 봤는데 잘 웃더라”며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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