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데뷔와 동시에 '밀리언 셀러' 타이틀을 얻는 그룹들이 쏟아지며 가요계 신인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올해는 제로베이스원,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등 보석 같은 신인들이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르며 K팝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바. 이 가운데 연말 시상식 탑승 마지막 기회를 잡은 신인들이 시장으로 뛰어든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랜 시간 공들인 6인조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 루카·파리타·아사·하람·로라·치키타)를 오는 27일 첫 선보인다. 당초 7인조 걸그룹으로 예고했으나 멤버 아현이 건강상 데뷔 앨범에 미참여하며 6인조로 확정했다.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이다. 한국, 태국, 일본 등의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했으며 13일, 15일, 17일 3일에 걸쳐 태국 출신 치키타, 일본 출신 아사, 한국 출신 로라의 비주얼 필름을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YG는 데뷔 리얼리티를 통해 멤버들의 역량을 공개하고 데뷔일 확정 전부터 뮤직비디오 촬영 일정 일부를 공개하는 등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를 입증하듯 베이비몬스터 공식 유튜브 채널은 데뷔 전임에도 구독자 320만명을 기록, 누적 조회수 4억5000만을 넘기며 글로벌 신인으로서 파급력을 자랑했다. 미국 빌보드 또한 이들을 '주목해야할 K팝 아티스트'로 선정했다.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팝 신인 걸그룹이 부재한 상황. 베이비몬스터가 YG와 K팝 모두를 뒤집는 결과물을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 15일 첫 앨범을 발매한 FNC엔터테인먼트 7인조 신인 보이그룹 앰퍼샌드원(AMPERS&ONE, 나캠든·브라이언·최지호·윤시윤·카이렐·마카야·김승모)은 글로벌 팬덤과 외신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미국 유력 음악 매체 컨시퀀스 오브 사운드(Consequence of Sound)는 15일 "앰퍼샌드원은 미국, 캐나다, 호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여러 지역 출신의 멤버로 이뤄진 진정한 글로벌 그룹"이라며 "타이틀곡 'On And On'은 팬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밝고 젊은 곡이며 소속사 선배인 피원하모니의 장난기를 담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 밖에 NME, 브로드웨이 월드(Broadway World), 올케이팝(allkpop), 케이팝맵(Kpopmap) 등 해외 음악 전문 매체들도 엠퍼샌드원을 향한 기대를 표현했다. 

이와 함께 첫 번째 싱글 앨범 'AMPERSAND ONE' 타이틀곡 'On And On'은 16일 기준 미국, 영국, 러시아, 호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일본 등 12개 지역에서 차트인해 글로벌 시장의 주목도를 확인케 했다. 

알비더블유(RBW)가 원어스(ONEUS)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5인조 보이그룹 엔엑스디(NXD)는 이달 중 프리 데뷔를 가진다. 

NXD는 통상적인 프리 데뷔 활동이 아닌 국내외 팬들을 직접 찾아가 무대를 보여주는 글로벌 타깃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멤버는 K팝 팬덤에게 눈도장을 찍은 이들로 구성됐다. Mnet '보이즈 플래닛' 포함 한중일 오디션 프로그램에 모두 출연해 3개국 팬덤을 보유한 히로토를 비롯해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 파이널에 진출한 황재민과 강대현, 랩 포지션 1위에 오른 바 있는 박형근이 데뷔조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신선한 매력의 이용준이 막내로 함께한다.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이 설립한 소속사 아르마다이엔티는 오는 30일 5인조 신인 보이그룹 원팩트(ONE PACT)의 첫 번째 미니 앨범 'Moment(모멘트)'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강남이 제작자로 나선 것은 물론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종우, 성민, 예담, 제이창과 '고등래퍼 4'에서 활약한 태그가 하나로 뭉쳐 눈길을 끈다.

또한 실력파 멤버 태그가 타이틀곡 '좋겠다'를 비롯한 수록곡 '멋진 거', 'RUSH IN 2 U(러시 인 투 유)', '진행중', 'ILLUSION(일루전)' 등을 프로듀싱해 자체 제작 아티스트로서 두각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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