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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도 높은 리그는 프로야구”, 세대별 리그 관람 행태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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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호도 높은 리그는 프로야구”, 세대별 리그 관람 행태 보고서 발표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1.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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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세대별로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를 어떻게 관람하고 응원하는지 분석한 보고서가 나왔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세대별 프로스포츠 관람 및 응원 행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가운데 야구·축구·배구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자료=대학내일 제공]
[자료=대학내일20대연구소 제공]

15~53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1년 내 국내 프로스포츠 관람 여부를 물어봤을 때, 38.3%가 1년 내 국내 프로스포츠를 생중계로 시청하거나 관람한 경험이 있었다.

3명 가운데 1명 이상은 프로스포츠를 본 셈이다. 리그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 중 프로야구를 관람한 이는 65.8%, 프로축구는 47.5%, 프로배구는 15.3%였다.

프로야구의 경우 경기장에서 직관(직접 방문해 관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2.5%로 가장 높았다. 가장 선호하는 스포츠 리그에 대한 질문에도 프로야구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가장 선호하는 리그에 관심을 두게 된 결정적 계기가 리그별로 달랐다. 프로야구의 경우 ‘특정 구단의 연고지라서’라는 응답이 43.9%로 1위에 올랐다. 프로축구에서는 올림픽, 월드컵 등 종합 스포츠 대회의 경기를 보고 프로리그까지 관심을 보이게 됐다는 대답이 36.3%를 기록해 제일 높게 나왔다.

프로배구에서는 31.4%의 응답률로 예능이나 인터뷰처럼 ‘특정 선수가 나오는 콘텐츠를 보고’ 리그에 입문하게 됐다는 응답이 1위였다.

프로야구는 팀에 대한 애정, 프로축구는 종목 그 자체, 프로배구는 선수에 대한 관심이 주요 관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 것 같다고 연구소는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를 관람하는 방법은 종목을 불문하고 직접 관람이 가장 많았다. ‘경기 상황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모든 세대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Z세대와 전기 밀레니얼, X세대에서 응원가나 치어리딩 등 ‘응원 문화가 재미있어서’라는 응답이 2위를 기록한 게 흥미롭다. 특히 Z세대의 경우 71.2%라는 비율이 주목할 만하다. 전기 밀레니얼의 58.6%, X세대의 57.8%가 응답한 것과 비교해 매우 높다.

후기 밀레니얼의 경우 ‘경기장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52.9%로 2위에 올랐다. 연령이 어린 세대일수록 경기 자체만큼이나 응원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을 미루어 봤을 때, 프로스포츠 직관을 하나의 축제처럼 가볍게 즐기는 경향이 보였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이들이 프로스포츠에서 즐기는 응원 문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국내 프로스포츠 리그 굿즈 구매 경험이 가장 높은 것은 유니폼(63.6%)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포츠 굿즈는 팬덤에게 소속감을 줄 뿐만 아니라 응원 도구로도 활용되는데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운영하는 Z세대 커뮤니티 ‘제트워크’에서는 유니폼을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한다는 대답이 있었다.

굿즈 구매 경험자 가운데 1년 내 굿즈 및 관련 용품을 구매하기 위해 지출하는 금액은 평균 11만8000원이었다. 10만원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7.3%로 과반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해당 보고서는 리그별 관람 방법 및 평균 방문 관람 횟수 등 스포츠 리그별 관람 행태와 이미지를 알아봤다. 뿐만 아니라 관람 행태에 대해 성별과 세대별(Z세대·후기 밀레니얼·전기 밀레니얼·X세대)로 나눠서 분석하고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의 보고서 내 ‘세대별 프로스포츠 관람 및 응원 행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15~53세 남녀 중 성별·연령·지역 인구통계비례 할당표본추출에 따른 표본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일까지 7일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온라인 조사 방법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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