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전 1이닝 무실점, 연장 11회말 끝내기 홈런으로 2-0 승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엿새만에 마운드에 올라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오승환은 27일 일본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2015 일본 프로야구 리그 교류전에서 0-0이던 연장 11회초에 나와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어 한신이 연장 11회말 끝내기 2점 홈런으로 2-0으로 이기면서 오승환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오승환은 연장 11회초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마쓰이 가즈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후지타 가즈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머지 두 타자를 각각 유격수 직선타구와 2루수 직선타구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단 15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친 가운데 한신은 연장 1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후쿠도메 고스케의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2점 홈런으로 지루한 0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오승환은 평균자책점도 1.50에서 1.42로 낮췄다.
한신도 승리를 챙기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1-8로 진 3위 주니치 드래곤즈와 승차를 없애고 승률에서만 뒤진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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