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손흥민, 애스턴 빌라와 ‘오프사이드 악연’
상태바
손흥민, 애스턴 빌라와 ‘오프사이드 악연’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1.27 0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은 2022~2023시즌 5월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와의 36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오프사이드 판정만 4번을 받았다. 골대를 맞고 나온 슈팅이 1회, 득점으로 이어진 슈팅이 1회였다. 당시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에 1-2로 졌다.

새 시즌 다시 만난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손흥민이 연거푸 오프사이드에 걸리며 땅을 쳤다. 손흥민은 2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득점이 모두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불운을 맛봤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후반 14분, 후반 40분에 각각 골문을 갈랐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1-2로 뒤진 후반 40분 오프사이드 판정이 특히 아쉬웠다. 페드로 포로(24)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바로 앞에 서 있던 손흥민이 왼발로 슈팅을 쏴 골망을 흔들었지만 이마저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애스턴 빌라전에서 몸을 숙이고 있는 손흥민.
애스턴 빌라전에서 몸을 숙이고 있는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절호의 득점 기회를 잇달아 무산시킨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에 1-2로 졌다. 개막 10경기 무패(8승 2무) 행진을 달렸던 토트넘은 3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승점 26으로 5위로 떨어졌다. 애스턴 빌라는 승점 28로 4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의 부진은 제임스 매디슨,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 등 주전들의 줄부상이 원인으로 꼽힌다.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11라운드 첼시전에서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8을 매겼다. 손흥민은 유효슈팅 1회 포함 슈팅 2회, 키패스 3회,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풋몹은 팀 내에서 3번째로 낮은 6.7점의 평점을 손흥민에게 매겼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3차례 슈팅을 언급하면서 “그 외에는 할 게 별로 없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브라이언 힐, 브레넌 존슨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낮은 6점을 줬다.

손흥민은 경기 후 “팬들에게 미안하다. 3연패는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다”라며 “다음 경기를 위해 더 큰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으로서 제 생각에는 모두 이기기 위해서 열심히 했다. 기회를 만드는 건 어려웠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냈다”고 했다. 토트넘은 내달 4일 2위 맨체스터 시티와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손흥민과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23·맨시티)과의 맞대결이 기대된다. 

홀란이 리버풀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홀란이 리버풀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홀란은 EPL 통산 48경기 만에 50골을 터뜨려 역대 최단기간 신기록을 썼다. 홀란은 25일 리버풀과의 13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7분을 선제골을 터뜨렸다. 시즌 14호 골을 터뜨린 홀란은 통산 50호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EPL에 데뷔해 36골을 터뜨려 득점왕에 오른 홀란은 올 시즌도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홀란에 앞서 종전 최단 기간 50호골 기록은 앤디 콜(은퇴)의 65경기였다. 홀란이 17경기나 줄인 것. 콜은 1993~1994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1994~1995시즌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통산 50호 골을 넣었다. 콜은 EPL에서 187골을 넣어 이 부문 역대 4위에 오른 전설이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은 25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리그1 13라운드 홈경기에 결장했다.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경기에 대한 휴식으로 보인다. PSG는 모나코를 5-2로 꺾고 6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승점 30(9승 3무 1패)다.

김민재(오른쪽)가 퀼른전에서 헤딩을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쉬지 않고 경기에 출전해 혹사 논란이 일고 있는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은 또다시 풀타임을 소화했다. 25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의 2023~2024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김민재는 주전들의 부상이 잇달아 쉬지 못하고 있다. 국가대표 A매치는 물론이고 분데스리가에서는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을 포함해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뮌헨은 케인의 결승 선제골을 앞세워 퀼른을 1-0으로 꺾었다. 승점 32(10승 2무)로 선두 레버쿠젠(승점 34·11승 1무)에 이어 2위를 달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