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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관왕 이끈 축구 샛별 손승민 "롤모델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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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관왕 이끈 축구 샛별 손승민 "롤모델 이강인"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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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롤모델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입니다. 대표팀 경기를 볼 때마다 이강인의 플레이를 보고 감탄도 하고 많이 배웁니다. 저는 왼발이 장점이라 킥과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를 제치고 자신감을 가져서 플레이메이커가 되고 싶습니다.”

2023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받은 손승민(18·영등포공고 3)은 자신감이 넘쳐났다. 영등포공고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6관왕을 이끈 선수다웠다.

영등포공고는 손승민을 앞세워 2월 백운기 대회를 시작으로 6월 전국고등축구리그 권역별 리그, 7월 전국체전 남고부 서울시대표 선발전, 8월 대통령금배와 전국고등리그 왕중왕전·제78회 전국고교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지난 10월에는 전국체전 남고부 대회까지 정상에 올랐다. 손승민은 백운기 MVP(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손승민이 28일 서울 중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2023 퓨처스 스타대상 축구 부문에서 대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제공]

손승민은 상을 받은 뒤 “대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며 “더욱 노력하고 발전해서 상을 받은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발전한 모습 보이겠다”고 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후배 김현민과 함께 뛴 백운기 대회를 꼽았다. 그는 “프로 산하 팀들이 다 나오는 대회였는데 저희가 16강부터 결승까지 프로 산하 팀을 꺾고 우승했다. 제가 그 대회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MVP를 받아서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이날 스타상을 받은 김현민(영등포공고2)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을 닮고 싶다고 했다. 그는 “공을 뺏기더라도 사이드에서 적극적으로 돌파하고 마무리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고 했다. 김현민은 지난 6월 2023 FIFA(국제축구연맹) U-17 월드컵에 출전했다. 그는 “인생에 한 번 뿐인 경험이어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했다”며 “국내에서만 축구를 하다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나와 떨렸다”고 돌아봤다.

정마호(왼쪽부터)와 강주혁, 김현민, 손승민이 28일 서울시 중구 광화문빌딩에서 열린 2023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제공]

스타상을 받은 정마호(신평고3)과 강주혁(오산고2)도 각각 롤모델을 밝혔다.

정마호는 리오넬 메시의 팀 동료인 세르히오 부스케츠(인터 마이애미)를 꼽았다. “경기 운영이나 쉬운 패스로 쉽게 플레이한다”고 했다.

강주혁은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롤모델로 꼽았다. 그는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얼굴도 비슷하다고 한다. 플레이로 닮을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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