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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패’, 흥국생명, 잘 나가는 비결은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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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패’, 흥국생명, 잘 나가는 비결은 [프로배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2.0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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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감독님의 열정, 에너지는 연습 때도 게임 때와 똑같아요. 선수들끼리 '저렇게 하면 몸살 안 나나' 얘기할 정도예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세터 김다솔의 말이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의 뜨거움을 앞세운 흥국생명은 올 시즌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단단히 하고 있다. 개막 후 11경기에서 단 1패만 하며 10승 1패(승점 28)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배구 황제’ 김연경이 건재한 데다 2시즌 연속 흥국생명에서 뛰는 외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의 활약도 든든하다.

김연경. [사진=연합뉴스]

옐레나(237점)와 김연경(229점)은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각각 득점 부문 7위·8위에 올라있다. 둘은 공격 성공률에서 상위권에 있다. 옐레나가 44.33%(2위), 김연경이 43.51%(4위)이다. 말 그대로 쌍포가 잘 뿜어내고 있다. 옐레나는 오픈 공격(41.36%) 4위, 후위 공격(49.59%) 1위에 올라 있다. 김연경은 퀵오픈 공격 1위(50%), 시간차 공격(68.42%) 3위에 올라 있다. 후위 공격(25.71%)은 10위.

여기에 듀스 상황에서 좋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쌓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팀 사령탑으로 합류한 아본단자 감독의 전술이 팀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전력을 꾸렸기 때문이다.

아본단자 감독. [사진=연합뉴스]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5일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전을 마친 후에는 세트 스토어 3-0으로 이겨놓고도 "경기력 자체만 보면 만족스럽지 못했다. 모든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 "물론 잘하고 지는 것보다 부족해도 이기는 게 낫긴 하다“고 말했다. 승리 이상으로 경기력에 더 집중하는 모습이다.

그는 "다른 팀을 경계하기보단 우리 팀에 집중하며 (팀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오늘 잘 풀렸던 공격뿐 아니라 수비와 블로킹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부상 중인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복귀하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2위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승점 26·8승 4패)로 흥국생명을 승점 2점차로 추격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1일 페퍼스타디움에서 광주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 도드람 2023~2024 V리그 방문경기에 나선다.

지난 10월 22일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흥국생명이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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