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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이소라 지키려 ‘대마초 흡연’? 오랜 루머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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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이소라 지키려 ‘대마초 흡연’? 오랜 루머 풀었다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2.0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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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방송인 신동엽(52)이 과거 연인 사이였던 모델 이소라(54)와의 루머를 직접 해명했다.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는 6일 웹예능 '슈퍼마켙 소라' 첫 번째 에피소드 '신동엽 이소라 드디어 만나는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대했다. 영상에는 2001년 결별한 신동엽, 이소라가 만나 오랜만에 만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신동엽과 이소라는 1997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듬해 신동엽이 대마초 밀반입 및 흡연 혐의로 구속되며 구설수에 올랐다. 신동엽은 대마초 흡연 혐의만 인정돼 20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4년 열애 끝에 2001년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신동엽. [사진=스포츠Q(큐) DB]
신동엽. [사진=스포츠Q(큐) DB]

당시 신동엽의 대마초 사건을 두고 많은 루머가 생산됐다. 그중에서도 이소라에게 불리한 보도를 막기 위해 고의로 대마초를 흡연하고 스스로 구속됐다는 이야기가 사실처럼 퍼졌다.

신동엽은 영상을 통해 20여 년 만에 해당 루머를 해명했다. 그는 "대마초 사건 관련 말도 안 되는 루머들이 있었다. 이소라와 관련된 어떤 일 때문에 내가 억지로 그걸 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루머를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 "처음엔 너무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계속 부풀려지더라"라고 해명했다. 이에 이소라는 "잘못된 정보의 가짜뉴스가 많다. 또 그런 걸로 방송에서 연락이 오기도 한다"고 공감했다.

마주 앉은 두 사람은 후회없이 사랑했던 과거와 서로가 서로에게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 등을 이야기했다.

이소라(왼쪽), 신동엽. [사진=유튜브 예능 ‘슈퍼마켙 소라’ 갈무리]
이소라(왼쪽), 신동엽. [사진=유튜브 예능 ‘슈퍼마켙 소라’ 갈무리]

신동엽은 "사석에 네 얘기 나오면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저 사람이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다른 사람이 알았으면 했다. 멋있고 따뜻하고 배려 많이 하고"라며 "너가 남자로 태어났으면 정말 너무 친하게 지낼 형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참 괜찮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너스레 섞인 칭찬를 건넸다.

또한 "내 인생의 중요한 페이지가 너를 만났을 때"라며 "그건 지우고 싶어도 지워질 수가 없다. 남녀가 만나고 헤어질 수도 있지만 그때 순간 순간은 나한테 소중했다"고 회상했다.

이날은 두 사람이 결별 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갖는 공식적인 재회 자리였다. 이소라는 "난 널 만나고 싶었다"며 "오늘 이 자리가 너무 진귀한 자리다. 만날 줄 알았으면 지난 세월을 좀 더 평안하게 살았을 것"이라고 그리움을 표현했다.

신동엽은 "대부분의 남자들이 (여자에게) 잘 못하지만 나는 너한테 고마운 것 투성이고 미안한 것 투성이다. 그때 너는 생일이나 다른 날에 항상 뭘 잘 챙겨주고 그랬는데 난 그런 걸 잘 못하는 스타일이었다"고 털어놨다.

신동엽은 헤어진 후 이소라를 찾아간 적도 있었다. 그는 "헤어지고 한참 뒤에 네 생일이 생각났다. 소라는 이렇게 나를 잘 챙겨줬는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그 해 11월 전화해서 너를 잠시 찾아간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소라는 그날을 떠올리며 "3500만원짜리 불가리 목걸이를 들고 왔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지금 그 목걸이가 7000만원이 넘는다"고 말해 신동엽의 장난 섞인 질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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