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연말연시를 장식하는 극장 애니메이션 러시와 함께 아이돌 컬래버가 활기를 띤다.

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은 최근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위시'(감독 크리스 벅, 폰 비라선손)의 컬래버레이션 가수로 발탁됐다. 안유진은 내달 3일 개봉을 앞두고 메인 테마곡 '소원을 빌어'(This Wish) 스페셜 싱글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시'는 디즈니 10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로 컬래버 의미가 더욱 뜻깊다.

영화는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며 꿈과 희망을 전달한다.

그중 메인 테마곡 '소원을 빌어'는 로사스 왕국의 소원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된 후 혼란에 빠진 아샤가 별을 보고 소원을 빌 때 부르는 노래로 모두에게 꿈과 용기를 전하는 작품 속 메시지를 담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티저 영상과 스틸은 단색 배경에서 '소원을 빌어'를 열창하는 안유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안유진은 특유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꿈 많고 총명한 소녀 아샤의 매력을 살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 전망이다.

그룹 레드벨벳 멤버 웬디와 그룹 라이즈 멤버 은석은 오는 20일 개봉하는 '트롤: 밴드 투게더'의 한국어 더빙 아티스트로 나선다. 

'트롤: 밴드 투게더'는 형제 간의 불화로 해체한 최고의 아이돌 그룹 브로존의 완벽한 재결합을 위한 파피와 브랜치의 여정을 다룬 뮤직 어드벤처다. 전 세계 19개국 박스오피스 1위, 북미 박스오피스 역주행 흥행 등 글로벌 흥행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트롤: 월드 투어'(2021)로 영어 더빙, 한국어 더빙을 소화한 웬디가 파피 역으로 복귀한 데 이어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은석이 브로존의 막내 브랜치로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가수, 배우 등 비전문 더빙 성우 논란 속에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웬디가 이번 영화를 통해 어떤 매력을 펼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첫 더빙에 도전하는 은석 또한 안정적인 연기톤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트롤'의 새로운 이야기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웬디와 은석은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개봉 기념 특별 무대인사로 관객과 특별한 만남을 진행한다. 27일 무대인사는 은석이, 28일 무대인사는 웬디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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