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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손흥민!", 전반기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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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손흥민!", 전반기 최고였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3.12.2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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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여기저기서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을 호명한다. 그럴만하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현재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8경기에서 11골 4도움을 폭발했다.

이미 지난해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 시즌에는 36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 올 시즌 득점 속도는 득점왕에 올랐던 2021~2022시즌과 비슷하다. 당시 35경기에서 23골을 넣었다. 현재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득점 공동 4위다. 14골로 선두인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는 불과 3골 차.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을 맡아 동료들의 융화를 이끌면서 여전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EPL이 전반기를 돈 가운데 손흥민은 각종 매체가 선정한 ‘베스트 라인업’에 연이어 이름올 올린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7일 ‘올해의 팀’을 선정하며 11명의 선수를 꼽았는데 공격수 세 명 중 한 명으로 손흥민을 뽑았다.

포효하는 손흥민.
포효하는 손흥민.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 매체는 “지난 8월 해리 케인이 8200만파운드(약 1358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을 때 가장 큰 의문은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의 공백을 대처하는 방법이었다”며 “케인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였지만 손흥민은 한 단계 발전했고 그의 득점과 활약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타이틀 경쟁에 불 붙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 다른 공격수에는 홀란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골닷컴은 전반기 베스트 11을 선정하면서 손흥민을 왼쪽 미드필더로 택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영국에서 9시즌 중 한 시즌을 제외하고 모든 시즌 10골 이상을 넣었다”며 “확실히 EPL 아시아 출신 최고의 선수”라고 했다. 이어 “그는 2번째 골든 부츠(득점왕)를 노린다. 토트넘을 첫 EPL 정상도 상상한다. 또 여전히 많은 주요 선수들의 (부상)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골닷컴은 “손흥민은 31세 나이에도 아직 최고의 모습이 나오지 않은 것일 수 있다”고 했다.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EPL 최근 6경기에 경기력 ‘톱10’을 발표했는데 손흥민은 여기에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평균 평점 7.63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최근 6경기에서 3골 3도움으로 비상했다.

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
손흥민. [사진=EPA/연합뉴스]

손흥민은 축구전문지 포포투가 선정한 2023년 베스트 플레이어 50명 중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30위에도 올랐다. 47위가 김민재(뮌헨)였다.

손흥민은 오는 29일 브라이튼과 EPL 19라운드 방문경기에 나선다. 이어 불과 이틀 뒤인 31일 본머스와 2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EPL은 연말에 일정이 빡빡한 박싱데이(Boxing Day)가 펼쳐진다.

손흥민은 20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준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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