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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대상은 '고려거란전쟁'? 뜻깊은 대하사극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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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대상은 '고려거란전쟁'? 뜻깊은 대하사극 부활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3.12.2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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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2023 KBS 연기대상이 대상 후보를 공개했다.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은 KBS가 오는 31일 2023 KBS 연기대상을 개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 올해 마지막 시상식과 50주년 대미를 장식하는 만큼 화려한 볼거리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이날 시상식 MC는 방송인 장성규와 배우 로운, 설인아가 맡는다.

KBS 연기대상은 대하드라마, 미니시리즈,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 단막극(드라마스페셜-TV시네마) 등 가장 다채로운 드라마 장르를 선보이고 있는 KBS가 한 해를 되돌아보는 자리다. 특히 올해는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해 대하사극이 부활해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최수종. [사진=KBS 제공]
최수종. [사진=KBS 제공]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은 지난 11월 11일 첫 방송해 최고 시청률 10%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TT) 영역을 확대해 넷플릭스 톱10에 등극하는 등 유의미한 성적을 낳았다. 또한 퓨전 사극이 만연한 시대에 진정한 역사극을 향한 시청자 갈증을 풀어줌으로써 다양한 시청층을 모으는 결과를 맺었다. 이에 한 달 남짓한 시간 만에 대상 후보로 거론되며 주목받았다. 사극 장인 최수종은 물론 현종 역으로 화제를 모은 김동준도 수상 후보군에 올랐다.

'고려거란전쟁'이 유력 후보로 주목받는 가운데 지상파 유일 월화드라마로 시청자의 월요병을 치유한 '두뇌공조', '오아시스', '어쩌다 마주친, 그대', '가슴이뛴다', '순정복서', '혼례대첩'과 KBS 일일·주말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우당탕탕 패밀리', '비밀의 여자', '우아한 제국', '진짜가 나타났다!', '효심이네 각자도생', 단막극 '드라마스페셜 2023'까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든 각양각색 쟁쟁한 작품들이 수상 후보 라인업에 포함됐다.

'진짜가 나타났다!'는 최고 시청률 23.9%를 기록하며 안재현의 성공적인 복귀를 알린 작품인 데다 '오아시스'는 부진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낳은 KBS 월화드라마를 시청률 10% 가까이 끌어올린 장본인, '혼례대첩'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는 작품이기에 '고려거란전쟁'과 수상을 겨뤄볼 만하다. 공영방송 50주년을 기념하는 해에 영광의 대상을 수상하는 작품과 배우는 누가될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풍성한 축하 공연도 더한다. 국내 최초 쇼콰이어 그룹이자, 세계합창올림픽 4관왕, 싱포골드 준우승을 차지한 하모나이즈가 KBS OST 메들리 합창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2023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골든걸스부터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맹활약중인 영탁, 김유하의 스페셜한 무대까지 예고돼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2023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밤 9시 25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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