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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연휴 280만명 방문... 극장가 활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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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연휴 280만명 방문... 극장가 활기 기대
  • 나혜인 기자
  • 승인 2024.01.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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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나혜인 기자] 극장가에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어진 새해 연휴에 극장을 다녀간 관객만 280만명. 연말을 장식한 '서울의 봄'과 '노량: 죽음의 바다' 흥행과 함께 팬데믹과 엔데믹을 넘어 완연한 회복을 기대케 한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마지막 주말부터 이어진 새해 연휴(12.29~1.1) 동안 극장을 방문한 관객 수는 총 280만8332명으로 2023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90만548명)이 가장 많았다.

새해 첫날 관객 수는 74만6121명, 지난해 관객 수 74만3734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누적 관객 수 1080만명을 기록한 '아바타: 물의 길'이 지난 연말을 장식했다면 이번 연말은 한국영화 두 편 '서울의 봄'과 '노량'이 관객의 선택을 받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부진했던 한국영화의 부활을 꿈꾸게 만들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노량'은 연말 연휴 동안 관객 106만8541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372만8412명을 달성, 박스오피스 1위을 유지했으며 '서울의 봄'은 100만1852명을 추가하며 1211만 관객을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봄'은 지난 11월 22일 개봉해 41일 연속 일일 관객 수 10만 이상 동원하며 역대 최장 흥행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류승룡 주연의 '7번방의 선물'(40일)이 가지고 있는 역대 최장 기간 10만 관객 동원 기록을 경신한 기록이다.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밖에도 '왕의 남자'(39일), '국제시장'(35일), '아바타'(34일), '광해, 왕이 된 남자'(32일), '도둑들'(29일), '암살'(29일), '베테랑'(29일), '해운대'(28일), '변호인'(28일), '겨울왕국'(28일), '극한직업'(28일), '범죄도시'(28일), '명량'(27일), '신과함께-죄와 벌'(27일) 등의 천만 영화 기록을 돌파했다.

이와 같은 기세가 계속돼 70만 관객을 추가로 동원할 경우 '7번방의 선물' 누적 관객 수를 뛰어넘고 국내 개봉 영화 흥행 톱10에 등극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개봉 영화 순위는 '명량'(1761만명), '극한직업'(1626만명), '신과함께-죄와 벌'(1441만명), '국제시장'(1426만명), '어벤져스: 엔드게임'(1397만명), '겨울왕국2'(1376만명), '베테랑'(1341만명), '아바타'(1333만명), '도둑들'(1298만명), '7번방의 선물'(1281만명) 순이다.

이런 가운데 1월 기대작 개봉이 더해지며 극장가 열기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를 예정이다. 오는 3일 디즈니 100주년 기념 영화 '위시'를 시작으로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등이 출연하는 '외계+인 2부'가 10일 베일을 벗는다.

'위시'는 개봉 전날인 2일 오전 9시 기준 '노량'(15.2%)과 '서울의 봄'(13.9%)을 제치고 34.4%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미니언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제작진의 신작 '인투 더 월드'가 같은 날 개봉을 앞뒀으며 라미란, 공명, 염혜란, 박병은, 장윤주, 이무생 조합의 코믹 수사극 '시민덕희'가 24일 개봉해 기대를 모은다. 1월의 마지막날인 31일에는 티모시 샬라메가 출연하는 '웡카'가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극장 활기를 돋운 애니메이션 장르와 다양항 장르의 한국영화, 할리우드 대작들이 1월 개봉예정작으로 줄을 잇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붐비는 극장가를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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