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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제 아시안컵, 토트넘은 공백 대안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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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제 아시안컵, 토트넘은 공백 대안 숙제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1.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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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의 역할을 이어받았다. 이제 토트넘은 그들의 부적을 대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더 텔레그래프)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은 2일(한국시간)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정한 12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월 이달의 팀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4-4-2 전형에서 왼쪽 미드필더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도 어김없었다. 7경기에서 4골 4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본머스와의 2023~2024 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는 시즌 12호 골을 터뜨리면서 새해 축포를 쐈다.

손흥민이 1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3~2024 EPL 20라운드 홈경기에서는 시즌 12호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올린 손흥민은 올 시즌 20경기 1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PL 최다 득점 1위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상 14골)과는 불과 2골 차인 3위다. 2021~2022시즌 EPL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생애 2번째 득점왕을 조준한다. 이미 지난 시즌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다.

영국 언론 90MIN에 따르면 손흥민은 2023년 EPL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5위다. 42경기에서 19골을 터뜨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자신의 폼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며 “지난여름 (몸 상태와 관련해) 고통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취임에 이어 주장으로 새로운 책임감 덕분에 대담해졌다. 리그 20경기에서 12골을 넣으면서 위풍당당한 모습”이라고 했다.

손흥민이 본머스전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제 손흥민은 이번 달 12일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나선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오는 12일 개막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4번째 아시안컵이다. 그는 2011년과 2015년 2019년 대회에 출전했다. 총 1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일 소속팀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디비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이 잠시 자리를 비우는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2월 11일)까지 진출할 경우 약 한 달간 팀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승점 39(12승 3무 5패)로 5위에 위치하고 있다.

더 텔레그래프는 “한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바레인, 말레이시아, 요르단과 속해 있어 탈락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며 “최소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더 높고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도 높다”고 했다. 이어 “2월 17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애버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리그 경기와 FA(잉글랜드축구협회)컵 3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 못 뛴다는 것을 의미”라고 했다.

히샬리송과 손흥민.
히샬리송과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다행스러운 건 히샬리송이 꾸준히 활약한다는 점이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손흥민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달린다. 27경기 1골에 그쳤던 지난 시즌과 대조적이다. 최근 5경기에서 5골로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미러에 따르면 손흥민은 1일 경기 후 팀 동료들에게 활약을 당부했다. 그는 “내가 없을 때 사람들이 나서줬으면 좋겠다”며 “그들은 나의 가족이자 동료들이다. 그들은 나의 가족이자 동료들이다. 가능한 그들이 많은 골을 넣길 바란다. 예전에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했을 때 한 단계 성장해야 한다고 느낀 적이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이런 상황(자신의 공백)에서 성장해야 다는 느꼈으면 한다”며 “선수이자 인간으로서의 성장”이라고 했다. 히샬리송이 환상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 히샬리송과 데얀 쿨루셉스키와 브레넌 존슨이 더 많은 골을 갈망하길 원한다. 공격 포지션의 선수들이 가능한 한 많은 골을 넣고 팀을 더 좋은 위치로 갈 수 있게 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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